[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주거를 근거로 정착하여 생활하는 삶.

[선사시대의 주거]

선사시대의 가옥은 마을 자체가 풍수지리의 영향을 받는 지형에 만들어졌다. 가옥의 집합으로 취락이 형성되고 한 곳에 정착을 하여 오랜 역사를 통하여 지연을 갖는다. 음성군의 취락 발달은 음성군 삼성면 양덕2리 양지울의 고인돌 유적에 의하여 추정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 발굴된 고인돌의 덮개돌은 310㎝×290㎝×140㎝이며, 무게는 약 30톤 정도로 이 돌의 생성 시기는 중생대 백악기이며 다른 지역에서 채석하여 사용한 돌이다. 고인돌 유구에서 출토된 유물로 보아 신분 계급은 보통 사람이며, 함께 출토된 토기 조각은 민무늬 토기이다. 따라서 이전부터 이 지역에 사람이 거주하여 취락을 형성하고 있었다고 추정된다.

[주택 개량]

집은 주로 양반과 부자인 경우는 기와집이었으나 서민은 초가집이 대부분이었다. 서민의 집은 대체로 규모가 33.058㎡ 이내이고 사이에 칸을 두었다. 건물 규모는 기둥의 길이가 26.4m, 대들보는 29.7m, 누주 길이가 36.3m 등으로 규제되었다.

촌락은 주로 집촌(集村)이었으며 산촌과 농촌이 많았다. 음성 지역은 1970년을 기점으로 시작한 새마을운동 사업으로 지붕 개량·부엌 개량·담장 개량·마을 안길 넓히기 등 주택 개량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1978년 새마을가꾸기 사업 실적을 보면 주택 개량 129건, 부속사 개량 197건, 부엌 개량 1,355건, 담장 개량 551건, 변소 개량 1,191건이었다.

농촌의 자연 발생으로 형성된 농촌 취락 형태는 주택 개량 사업과 연계 추진하여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갔다. 1988년 음성군의 새마을사업 대상 마을 수는 251개 마을로, 이 중 자연 마을이 79.7%로 가장 많았다. 1992년 음성군의 주택 개량 희망 호수는 총 농가 호수 10,862호 중 7,335호로 3분의 2가 개량을 희망하고 있었으며 개량 희망 주택은 6~10년의 주택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때 음성군의 거주 집단화 계획이 추진되었다. 무질서하게 산재된 농촌 주택을 집단화하여 전기·통신·도로·상하수도 등 생활 편익 시설을 확충하고 주변 지역과 소통이 용이한 도로와 인접하여 이용도가 낮은 한계 농지나 구릉지를 택지로 개발하며, 주택 신축에 필요한 자금도 장기 저리 융자로 제공하며, 사회 간접 자본 시설은 정주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당시 음성군의 집단 마을 조성 계획을 보면 16개 리에 449호였다. 단지 조성 면적은 택지가 27만 6,000㎡, 공공 14만 5,000㎡, 기타가 10만 6,000㎡로, 총 52만 7,000㎡였다.

[동족촌]

음성군 촌락의 특성 중 하나가 동족촌으로 대가족 제도와 사회 조직에 의하여 형성된 특이한 현상이다. 1978년 음성군의 대표적인 동족촌 분포를 보면 원남면에 5곳, 음성읍에 2곳, 금왕읍과 소이면·삼성면에 각각 한 곳이 분포하고 있다.

가구 수와 인구 수로 보아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음성읍 삼생리로 108호에 755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마을 호수에 대한 동족 호수의 구성비를 보면 음성읍 삼생리에 거주하는 단양장씨(丹陽張氏)가 93.9%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원남면 보천리에 거주하는 광주반씨(光州潘氏)로 91.1%이며 나머지 동족촌의 호수 구성비는 60% 미만이다.

그리고 1995년에 조사한 음성군의 동족촌 현황을 보면 21개 리에 22개 동족촌의 분포하고 있는데, 발생 시기가 밝혀진 동족촌은 음성읍의 안동김씨(安東金氏) 동족촌으로 500년이 되었으며, 그 다음이 음성읍의 단양장씨(丹陽張氏) 동족촌과 대소면의 해주최씨(海州崔氏) 동족촌이 각각 400년으로 대부분 200년 이상 된 동족촌이다.

[현황]

1992년 『인구주택 총조사 보고서』(충청북도편)의 음성군 주택의 외부 재료와 지붕 재료를 보면 외벽의 경우 흙 또는 흙벽돌의 집이 총 주택수의 43.9%로 가장 많고 이어서 시멘트 제품의 주택이다. 그리고 지붕의 재료는 슬레이트가 총 주택 수의 53.3%를 차지하여 가장 많으며 이어서 기와가 25.9%의 순이었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음성군의 인구가 감소되었다가 2004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2008년 10월말 현재 음성군의 주택 수는 30, 678호에 가구 수는 20, 884가구로 주택 보급률은 146.9%이다. 그 중 단독 주택은 16,147호로 구성비가 52.63%, 아파트는 12,674호로 41.3%, 연립주택은 1,280호로 4.17%, 다세대주택은 577호로 1.8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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