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보내가에 있었으므로 보내 또는 보천이라 하여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주막촌인 보천점이 번성하여 가촌을 이루어 4일과 9일에 장시가 열렸고 1920년부터 충북선 개통으로 번성하였으나 1970년대에 들어와 음성읍내장으로 흡수되었다. 본래 음성군 원서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조촌리 일부를 병합하고 보천리라 하여 원남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도람말 남쪽에는 백마산[465m]의 백마고개[240m]가 있고 방죽안에서 문암리 솔골로 넘어가는 곳에는 굴고개가 있다. 방죽안의 동쪽에는 이쎈날이라는 산이 있고 북쪽에는 숫돌곡(탄곡평)이 있다. 벌말천과 범골도랑천·가산천 등의 소하천이 마송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장터 보내장에는 전에 보습을 만들었다는 보싯고지(일명 보습고지 또는 보습), 양짓말의 남쪽에는 당구랫들(당평), 도람말과 방죽안 사이에는 안산들, 개미산[일명 견두산, 295m]의 동쪽에는 솔티앞들과 능골, 동남쪽에는 안터들과 가는골, 서쪽에는 참샘골들, 남쪽에는 한들 등의 들이 있다.

[현황]

원남면의 중남부에 위치하며, 2007년 9월 3l일 기준 면적은 4.57㎢이고, 2011년 8월 31일 현재 총 162세대에 319명(남자 173명, 여자 1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마송리, 서쪽은 조촌리, 남쪽은 백마산, 북쪽은 보룡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경지 면적은 밭이 0.24㎢, 논이 0.28㎢ 등이며, 농가 호수는 68호로서 주민의 대부분이 주로 벼농사를 경작하나 특용 작물인 인삼과 고추 등을 재배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축산업으로 젖소도 사육하고 있다.

1970년대에는 보천리 시장 일대에 소도읍 가꾸기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원남면사무소의 소재지로서 파출소, 우체국, 농업단위조합, 보천역 등이 있다. 자연 마을로는 1970년대 말까지 방죽안·도람말·보내주막·양짓말·장터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보천1리에 시장(장터 보내장·주막거리), 보천2리에 양짓말(양촌), 보천3리에 개미산(개산) 등만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응봉 아래에 난정(蘭亭)이라는 옛 정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보천3리에서는 개미산 중턱의 산제단에서 매년 정월 초에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주요 도로로는 국도 36호선이 통과하고 있고 지방도 515번(원남면 주봉리~금왕읍 호산리), 군도 3번(원남면 보천리~원남면 보천리), 면리도 214번 등이 분기되고 있다. 음성~청주 간 시외버스가 수시로 왕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