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배매리의 주(舟)와 망정리(望亭里)의 정(亭) 자를 따서 주정리(舟亭里)라 하였다고 한다. 『전국 지명 조사철』에는 마을의 모습이 배를 매 놓고 쉬어 있는 형국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백제 시대에는 대산현에 속하였고, 통일 신라 시대에는 한산현(翰山縣)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홍산현(鴻山縣) 지역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홍산현 해안면(海岸面)이었고 조선 말에는 홍산군 해안면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배매리, 작교리(鵲橋里), 침산리(砧山里), 망정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주정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마을의 대부분은 평지이다. 주정천이 주정리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다가 남쪽의 구룡천으로 합류한다.

[현황]

주정리는 충청남도 부여군 중앙부에 있는 구룡면의 10개 법정리 가운데 하나이며, 구룡면의 중앙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구봉리, 서쪽으로 태양리, 남쪽으로 죽교리, 북쪽으로 죽절리와 접하여 있다. 행정리로는 주정1리, 주정2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배매, 작교, 침산, 벌터, 망정, 고랑골[고랑동], 숫골 등이 있다.

2023년 5월 현재 면적은 1.37㎢이고, 인구는 86가구, 138명[남자 60명, 여자 78명]이며, 주 소득원은 벼농사이다. 교통로는 내부에 주정천을 따라 주정로와 부두로가 있다. 마을 중앙으로는 완주군 삼례읍~부여군~청양군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제723호, 서천군 장항읍~부여군~논산시 광석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제4호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