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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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Eurasian Eagle Owl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섭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전 지역에 서식하는 올빼밋과에 속하는 무리 중 몸집이 제일 큰 야행성 맹금류의 드문 텃새로, 아산시의 시조로 지정된 새.
[개설]
수리부엉이[鵟]는 드문 텃새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올빼미류 중에서 가장 큰 야행성 맹금류로, 과거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할 정도로 비교적 흔하였으나,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및 사고와 밀렵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형태]
수리부엉이는 갈색의 긴 귀깃과 주황색을 띤 노란색의 커다란 눈동자가 특징이며, 몸 전체는 황갈색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복잡한 깃털로 덮여 있다. 꼬리는 갈색으로 짧고 부리와 발톱은 검은색이며 다리와 발가락은 연한 갈색 깃털로 덮여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몸길이 60~80㎝, 몸무게 1.5~4.5㎏, 날개 길이는 138~200㎝ 정도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엉이는 먹이를 비축하는 습성 때문에 부자 새로 부르는 등 부와 재물을 상징해 왔다. ‘부엉이가 울면 풍년이 든다’, ‘부엉이 곳간 같다’, ‘부엉이 만났다’ 등의 속담도 있다. 전국에 ‘부엉바위’나 ‘부엉골’ 등의 지명이 있으며,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과 음봉면 등지에도 부엉바위가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수리부엉이는 보통 어두워지면서부터 새벽 해 뜰 때까지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이다. 앞이 탁 트인 암벽의 오목한 바닥이나 바위틈의 평평한 곳을 둥지 삼아 알을 낳으며, 1~2월에 알을 낳고 3월에 부화한다. 낮에는 둥지 주변의 나뭇가지 위에서 새끼를 지키며, 주로 꿩, 오리, 쥐, 개구리, 뱀, 산토끼 등을 잡아먹는다. 한번 부부관계를 맺으면 평생 짝을 바꾸지 않는다.
[현황]
수리부엉이는 과거에는 흔했으나, 1960~1970년대 쥐 잡기 운동과 각종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먹이 감소, 밀렵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어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아산시는 2000년부터 한국조류보호협회 아산시지회의 꾸준한 복원 노력과 아산시의 시조(市鳥) 지정으로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많은 개체 수가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