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영해 지역에 부임한 문신.

[개설]

윤긍(尹兢)[1432~1493]은 처향인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의 교수(敎授)를 지냈다.

[가계]

윤긍의 본관은 영천(永川), 초명은 흠(欽), 자는 경부(敬夫), 호는 죽재(竹齋), 시호는 공간(恭簡)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한림지제고(翰林知制誥) 윤수태(尹壽台), 할아버지는 사헌부 집의(司憲府執義)와 낙안군수(樂安郡守)를 지낸 윤순(尹淳)이다. 아버지는 오위도총부 부총관(五衛都摠府副摠官) 윤헌(尹憲)이며, 어머니는 정부인(貞夫人) 성주여씨(星州呂氏)로 사간(司諫) 여빈주(呂賓周)의 딸이다.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영양남씨(英陽南氏)로 남수(南須)의 딸이다.

[활동 사항]

윤긍은 16세에 사마 양시에 합격하고, 1450년(세종 32) 문과에 급제하였다. 1456년(세조 2) 나주교수(羅州敎授), 1467년 경상도병마평사, 1469년(예종 원년)에 전라도병마평사를 지냈다. 1473년(성종 4) 통훈대부(通訓大夫)에 올라 함평(咸平)으로 나갔다가, 1485년 영해교수(寧海敎授)로 부임하였다. 영해는 윤긍의 처향(妻鄕)이었다.

이후 내직으로 들어와 이조정랑(吏曹正郞)이 되었으며, 1490년(성종 21)에 이조참의(吏曹參議)를 제수받고 전형(銓衡)을 맡았다. 이때 정여창(鄭汝昌)과 김굉필(金宏弼)을 천거하였다. 노병(老病)으로 벼슬을 버리고 영천 서쪽 팔공산 아래 대재촌(大才村)에 은거하여 향풍을 바로잡는 ‘정향풍잠(正鄕風箴)’을 지어 후진들을 가르쳤다.

[묘소]

윤긍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묘소 아래에 묘재인 신원재(新源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