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334
영어공식명칭 Nave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배창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5년 6월 2일 - 문인수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2021년 6월 7일 - 문인수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8년연표보기 - 『배꼽』 창비 출간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1년 6월 9일 - 문인수 대구시인협회장[추모식] 개최
배경 지역 문인수 출생지 -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 630[대장길 106-17]지도보기
배경 지역 문인수 묘소 - 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 용대2길 258[용대리 710-1] 가톨릭 군위 묘원
성격 시집
작가 문인수

[정의]

2008년 성주 출신 시인 문인수가 출간한 시집.

[개설]

문인수[1945~2021] 시인은 1945년 6월 2일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에서 아버지 문종협과 어머니 조묵단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전초등학교, 성주중학교를 졸업하였고, 성주농업고등학교에서 대구고등학교로 전학하여 졸업하였다. 동국대학교 국문과에서 수학하였으며, 1985년 「심상」에 작품을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고향 성주를 떠나 오랜 타향 생활과 각고의 시적 탐구를 통해 체득한 삶의 원초적인 슬픔과 실존의 깊이를 자신의 독특한 창법(唱法)으로 노래함으로써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가객(歌客)으로 인정받았다.

대구시인협회 대표를 지냈으며, 대구 문학상, 미당 문학상, 김달진 문학상, 노작 문학상, 편운 문학상, 목월 문학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21년 6월 7일 지병으로 사망하였다. 시집 『뿔』,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쉬』, 『적막 소리』 등 10권의 시집과 시조 시집 1권, 동시집 1권을 출간하였다. 2008년 창비에서 출간한 『배꼽』은 문인수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구성]

제1부에서 제4부까지 총 59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김양헌 평론가의 해설 「실존의 배꼽을 어루만지다」와 「시인의 말」이 뒤에 실려 있다.

[내용]

사람이야말로 절경이며, 시를 쓴다는 것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결국 사람 구경이고, 사람의 반은 그늘이라는 생각이 문인수의 시에서 근간을 이룬다. 문인수의 시는 고향에서 출발하여 고향으로 돌아오는 과정 속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홰치는 산」, 「방올음산 이야기」, 「밤길」 등 고향과 고향 사람들을 제재로 한 시뿐만 아니라,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자의 원초적 슬픔 혹은 정신의 고향을 찾아 헤매는 고단한 여정에 이르기까지 진폭이 넓다. 시집 『배꼽』에서는 자본의 변방에서 겨우 존재하는, 절망의 막장을 헤치고 허무의 심연을 건너 삶을 견뎌 온 사람들을 애틋한 눈길로 감싸 안음으로써 문인수의 시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배꼽』에 수록된 「꼭지」, 「만금이 절창이다」, 「배꼽」, 「이것이 날개다」 등 많은 시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징]

『배꼽』에서 문인수는 동시대의 소외된 사람들을 형상화하되[「꼭지」], 담담하고 냉정하게 시의 표정을 바꾸면서 안타깝고 포근한 손으로 실존을 노래하고 있다. 뛰어난 비유와 묘사, 삼인칭의 객관성이 갖는 절제를 통해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시적인 성취에 도달하여 절창(絕唱)을 이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인간에 대한 연민과 고향을 떠난 자의 원초적인 슬픔, 존재의 절망에서 출발한 문인수의 시는 오랜 탐구와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시간을 거쳐 이 시대의 가장 약자이며 소외된 사람들에게 거듭 삶의 의미를 물으면서 객관성, 부드러움, 자연스러움의 미학을 체득하여 존재의 실존을 선하게 그려 냄으로써 높은 시적인 성취를 이루어 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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