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214
한자 花煎-
영어공식명칭 Hwajeonnoli
이칭/별칭 꽃놀이,꽃달임,화류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설병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회연서원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동강한강로 9[신정리 258]지도보기
놀이 장소 심산 기념관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심산로 99[경산리 285-1]지도보기
주관 단체 성주군 보건소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밖숲길 12[경산리 436-1]지도보기
주관 단체 성주군 여성유도회 - 경상북도 성주군 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음력 3월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음력 3월 부녀자들이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놀던 봄놀이.

[개설]

화전놀이는 음력 3월경에 여성들이 마을 단위나 문중 단위로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놀던 봄놀이 행사이다. 춘삼월이 되면 부녀자들이 경치가 좋은 곳을 찾아가, 진달래꽃을 따서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꽃전을 부쳐 먹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1970년대 무렵까지는 성주 지역에서도 춘삼월, 특히 삼짇날이 되면 부녀자들이 산과 들로 나가서 화전놀이를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연원]

화전놀이는 신라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남지(嶠南誌)』 권4, 경주 산천조에는 화절현(花折峴)이라는 고개가 나온다. 화절현이라는 이름은 신라의 궁인(宮人)들이 봄놀이하면서 꽃을 꺾은 데서 비롯하였다. 『교남지』 고적조에는 재매곡(財買谷)을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김유신의 맏딸 재매 부인을 청연(靑淵)의 위에 있는 골짜기[上谷]에 묻었으므로 이 이름을 붙였다. 매년 봄에 같은 집안의 부녀자들이 그 골짜기의 남쪽 물가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이 시기에는 수많은 꽃이 만발하고 송화(松花)가 골짜기에 가득하였다.” 화전놀이는 신라 시대 이후 민간으로 확산하여 부녀자들의 봄나들이로 발전하였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화전놀이는 각 마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에서 행해지는데, 성주 지역에서는 회연서원(檜淵書院)[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일대가 대표적인 놀이 장소였다.

[놀이 방법]

부녀자들이 봄철에 피는 진달래꽃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하룻동안 마을 인근의 산과 들에서 놀이를 즐겼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화전놀이는 엄격한 가부장제 속에서 여성들이 자유롭게 하루를 즐길 좋은 기회가 되었다. 즉, 여성들의 ‘해방구’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현황]

2019년 3월 16일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회연서원에서 ‘어머니, 손잡고 화전놀이 가요’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성주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고, 성주문화원, 성주여성유도회, 한국서예협회 성주지회가 후원했다. 매화꽃이 만개한 이날, 회연서원 일대는 500여 명의 지역 노인과 문경, 김천 등지에서 온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이 행사는 화전놀이, 전통 부채 매화꽃 그리기, 다도와 차 시음, 회연서원 탐방 등으로 꾸며졌다.

2019년 4월 2일에는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심산 기념관에서 성주군 여성유도회가 주관한 ‘제2회 화전놀이 체험 행사’가 열렸다. 성주 여성유도회 회원 및 성주 지역 어린이집 원생 50여 명이 참여하여, 봄 꽃잎을 얹은 화전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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