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118
한자 衣生活
영어공식명칭 Clothing Lif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방태곤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주민들이 즐겨 입던 의복이나 의복과 관련된 생활 및 풍속.

[개설]

경상북도 성주 지역은 여느 다른 지역민들과 유사하게 목화를 재배하여 옷감을 짜서 옷을 만들어 입었다. 과거 성주 지역에서는 겨울에 무명, 초여름과 가을에는 명주, 여름 삼복(三伏)에는 삼베를 짜서 입었다. 길쌈의 풍속은 점차 사라지고 시장에서 옷을 구매하게 되었으며, 의복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자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옷으로 대체되었다.

[전통 의복]

전통적으로 일반 민중은 항상 흰옷을 입었으며, 주로 흰 무명으로 만들어진 저고리, 바지, 조끼, 치마, 두루마리 등을 입었다. 한복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무명은 솜과 함께 옷을 지어 겨울에 입었으며, 삼베는 천이 거칠고 통풍이 잘 되어 여름철에 주로 입었다.

[길쌈]

길쌈이란 무명·명주·삼베·모시 등의 직물을 짜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말한다. 조선 시대에 길쌈은 농업과 함께 중요한 일로 여겨졌다. 무명은 가장 보편화된 옷감이 되었으며, 삼베는 서민들이 애용하던 대중적인 옷감이었다. 길쌈을 통해 얻어지는 가장 상품 가치가 높고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직물은 명주였다. 특히 경상북도 성주 지역은 명주의 명산지였으며, 성주군 두리실[현 성주군 용암면 본리리]의 안동 권씨(安東權氏) 마을에는 현재까지도 전통 무명과 명주 길쌈 기술이 계승되고 있다.

[의례복]

전통 의례복은 혼례에 사용되는 의복과 상례에 사용되는 의복으로 크게 나뉜다. 혼례복은 혼인날에 대례(大禮)를 올리기 위해 입는 옷으로, 신랑은 사모관대(紗帽冠帶)에 목화(木靴) 차림을 한다. 신부는 노란 저고리에 붉은 치마인 황유홍상(黃襦紅裳)을 착용하고 그 위에 활옷과 원삼(圓衫)을 착용한다. 상례복은 부모가 돌아가시면 머리에 망건(網巾)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시신에 수의를 입힌다. 상복(喪服)은 상주와 사자(死者)의 가까운 친척들이 상중에 입는 예복으로 대렴(大殮)이 끝난 다음날 행해지는데 이때 망건을 벗고 효건(孝巾)을 쓴다.

[현황]

현재 의생활은 예전과 달리 크게 변하였다. 한복은 점차 일상생활에서 사라져 결혼식이나 명절에 입는 의례복이 되었고, 일상복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성주에서도 서양 의복을 주로 입게 되었다.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삼베로 만든 한복을 평상복으로 입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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