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이정순 할머니의 놀이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T03029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집필자 강정만

여가생활

"매일 마을 정자에 나와 마을 할머니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며 노는 게 일이야. 피곤하면 그늘에서 잠자고, 배고프면 먹고 정말 신선이 부럽지 않아. 아이고! 도시에서는 살라고 해도 못 살아. 이곳의 공기가 얼마나 좋은데. 남원만 나가도 공기가 달라. 아픈 할머니 있으면 면에서 사람이 와서 돌봐주고 그래. 참 좋은 세상이야."

친구 관계

"지금 여기 누워있는 할머니들이 다 내 친구들이야. 매일 한 열댓 명 정자에 나와 소일한다네."

노래 / 놀이

"노랠 두고 안 부르면 남의 첩이 된다네 첩이 되어도 지가 잘나서 첩이 된다네."

"2-30이 넘어지면 노래 부를 마음도 안생긴다네. 노래 부를 정(情)도 없네."

뜸북 뜸북 뜬 수제미, 멀꾹 아버지도 그 말 마소.

일한다고 한 사시 더주었어요.

딸이 수제비를 끓여 가지고

아버지는 멀국만 주고 신랑은 일한다며 한 개 더주었는데,

할멈 어디가고 멀국뜨기가 힘든다고.

아버님도 그 말마소 일한다고 한 개더 주었오.

여름에 멀국만 먹기가 힘들더라.

건더기가 없어.

신란에게 한 사시 더 주었어.

"남방 유월 더울 적에, 여름에 첩을 팔아서 부채를 샀다는 노래야."

"부아나면 개잡아 한 투가리한다. 개를 잡아 보신탕 해먹는다."

"저승의 화초밭이 이승의 개똥밭만 못하다."

"내가 우리 같은 노인은 빨리 죽어야 한다니까, 옆집 남자가 하는 말이 할머니들은 쓸 데가 없어서 염라대왕이 오라는 소리 안 한대요."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