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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아저씨의 사람 관계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T01024
한자 김동호 아저씨의 사람 關係 이야기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
집필자 서정섭

공식 조직

노봉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지금은 마을의 이장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시다.

“노봉에서 이장을 하고 있는데 옛날에 한 10년 전에 일 년간 이장을 하다가 그만두고, 다시 하기 시작한 지가 올해가 4년째 되었어요. 요즘은 이장도 선거를 하고 치열한데, 우리 마을은 이장을 서로 하려고 해요. 이장은 임기가 2년이거든요. 예전에는 1년씩이었는디 단년으로 선거를 했었요. 그런데 시에서도 조례가 바뀌었다고 2년에 한 번씩 선거를 해요. 그래서 마을에서도 조례를 바꿔서 2년에 한 번씩 선거를 하죠.”

“마을의 오래된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이제 한 50년 살아서 말만 들었지 자세히는 몰라요.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거기에 대해서는 잘 알죠. 마을 출신의 중요 인물은 한 집안에서 박사가 4명 나왔다는 것이죠. 종가집인데 서울대 의대 교수인 최강원 박사, 그리고 딸인 최영희 의원, 또 딸이 이름은 생각이 안 나는데 박사이고, 작은집에 최춘기 박사가 있죠.”

“현재 마을 가구수는 43가구이고 주민은 한 90명 정도 되죠. 70%가 60세 이상이고 그 나머지는 젊은 사람들인데 학교를 안 다니는 애기가 두 집 있네요. 30대가 한둘 있어요. 다른 마을에 비해서는 우리 마을이 젊은 사람이 있는 편이예요.”

“마을에 유명한 곳은 옛날에는 호성암이 컸었죠. 빨치산 때문에 뜯으라고 해서 뜯었어요. 빨치산들이 거기에 숨어 있고 하니까 철거하라고 해서 철거를 했어요. 그 전에는 건물이 세 채가 있었어요.”

노적봉은 그 이름을 따서 노봉이란 마을 이름을 지었다고 하고요, 노적봉 밑에 석탄이 난다고 해서 석탄을 캤어요. 그런데 그 질이 안 좋아서 그만 팠죠. 지금도 산 정상 밑에 보면 굴이 있어요.”

“요새는 최명희 혼불문학관이 유명하죠.”

“마을 앞에는 삼계석문, 구로정이 있어요.”

친구 관계

생존해 있는 동창들은 많이 있는데 일년 전에 친구가 갑자기 병으로 타계한 분이 있으시단다.

“학교 다닐 때 동창들은 아직 나이가 젊으니까 다 살아 있죠. 그런데 한 친구가 아쉽게도 일찍 갔어요. 사매면 대신리 대산마을에 사는 형남표라는 친군데 작년에 뜻밖에 자다가 돌아갔어요. 한참 젊을 때인데 안됐죠. 결혼을 늦게 해가지고 애기들도 아직 어리더라고요.”

노래 / 놀이

김동호 아저씨는 노래를 잘 하지 못한단다.

“노래는 원래 못 해요. 음치라고 마을에서도 다 소문났어요. 노래 못 부른다고. 옛날에는 일하면서 힘드니까 노래도 부르고 했지만 지금이야 누가 노래를 불러요. 기계로 일을 하고 그러는데 노래를 부르기보다는 라디오같은 데서 노래를 들으면서 일을 흐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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