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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 장효자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359
한자 雲峰張孝子-
영어음역 Unbong Janghyoja Iyagi
영어의미역 Tale of a Filial Son Named Jang in Unb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집필자 주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교훈담|효행담
주요 등장인물 부모|장효자
관련지명 운봉|지리산
모티프 유형 병든 부모|음식 공양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이곡부락에서 전해 내려오는, 병든 아버지를 구한 효자 이야기.

[개설]

병든 아버지를 위해 지리산으로 노루를 구하러 간 아들이 산신령을 만나 노루를 얻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상황]

1979년 8월 2일에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이곡부락에 사는 오천연(남, 64)이 구연한 것을 최래옥·강현모가 채록하여, 1980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실었다.

[내용]

옛날 어떤 사람이 늦은 나이에 아들을 하나 낳았다. 늦게 본 자식이라 예쁘기만 하였다. 아이가 크면서 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것도 예쁘게만 보았다. 그런데 이것이 습관이 되어 커서도 부모를 때렸다. 그래서 하루는 “아이고, 이놈아! 이젠 안 예쁘니까 그만해.” 하였더니 버릇을 고쳤다.

하루는 아들이 장사를 하겠다고 해서 돈을 주었다. 아들은 하동에 가서 대구를 사다가 팔아 돈을 벌었다. 그런데 그뒤 아버지가 병을 얻었다. 아버지가 노루고기를 먹으면 나을 것 같다고 하자, 아들은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지리산에 들어갔더니 총각이 노루 한 마리를 가지고 내려오고 있었다. 아들이 그것을 팔라고 했더니 팔지 않는다고 하자, 우격다짐으로 노루를 자루 속에 넣고 와버렸다. 그러고는 노루를 아버지에게 해드렸더니 아버지의 병이 싹 나았다고 한다. 이 아들이 장효자로, 산에서 내려오던 총각은 산신령이었다고 전한다.

[모티브 분석]

늦게 둔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한다는 모티브는 민담에서 흔히 등장한다. 물론 늦게 둔 자식이 부모의 과도한 사랑을 받아 커서 부모를 박대한다는 모티브도 많이 등장한다. 「운봉 장효자 이야기」에는 두 가지 모티브가 혼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반부에는 늦게 둔 자식의 버릇없는 행동이 나오고, 후반부에는 그 자식이 지리산 산신령한테 노루고기를 얻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리산 산신령의 도움으로 노루고기를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의 전후 필연성이 부족한데, 이는 장효자가 산신령의 도움을 받게 되는 이유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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