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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357
영어음역 Ureonggaksi Iyagi
영어의미역 Tale of Lady Mud Snai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
집필자 주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변신담|동물담|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어머니|총각|우렁각시
모티프 유형 우렁각시|이물교혼|변신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누에가 세상에 나오게 된 이야기.

[개설]

「우렁각시 이야기」의 큰 줄기는 ‘누에’가 생겨난 유래담이지만, 우렁각시가 등장하고, 총각이 죽어서 누에가 된다는 점에서는 변신담에 속한다.

[채록/수집상황]

1979년 8월 1일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에 사는 최판순(여, 67)이 구연한 것을 최래옥·강현모가 채록하여, 1980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실었다.

[내용]

옛날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집안이 몹시 가난하였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아들이 들에 가서 일을 하고 돌아오면 누군가 밥을 해놓고는 하였다. 밥을 먹은 총각이 일을 하고 와서, “이 농사 지어서 누구랑 먹고 살거나.” 하면 어디선가 “나랑 먹고 살지.” 하는 소리가 들렸다. 총각이 이상하여 둘러보니 얼마 전에 잡아다 솥에 넣어 둔 우렁이 하는 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총각 어머니가 우렁을 건져다가 없애 버렸다. 총각은 울고 비비고 둥글고 하였다. 이리저리 둥글면서 떼를 쓰는 총각을 어머니는 싹싹 쓸어다가 두엄자리에 부쳐 버렸다. 총각은 두엄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어머니는 아들이 두엄 속으로 파고 든 줄도 모르고 두엄에 불을 놓았다. 그런데 두엄 속에서 새 한 마리가 불에 탄 모습으로 기어 나오더니 그 자리에서 죽어 버렸다. 어머니는 그 새를 샘 중천에다 묻었다.

얼마 후엔가, 동네 각시가 물을 길러 가서 보니까 처음 보는 벌레가 꾸물꾸물하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생겼다!” 하면서 나무 잎사귀를 주었더니 먹지 않았다. 무슨 잎사귀를 주어도 먹지 않던 벌레가 뽕잎 잎사귀를 주자 잘 먹었다. 그 벌레가 누에였다.

[모티브 분석]

「우렁각시 이야기」의 기본 모티브는 ‘이물교혼(異物交婚)’이다. 대개의 경우 우렁각시와 총각이 결혼하는 형태로 나타나지만 「우렁각시 이야기」에서는 어머니가 결혼을 방해한다. 즉 어머니에 의해 이물교혼이 부정되는 것이다.

우렁각시를 잊지 못한 총각은 결국 어머니한테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죽어서 벌레가 된 총각은 물 길러 온 각시에 의해 목숨을 유지하게 된다. 이 역시 이물교혼 모티브이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Monopb 허... 우렁각시가 이런 내용도 있었군요.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