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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팔려다가 마음 고친 며느리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345
한자 媤-
영어음역 Siabeoji Pallyeodaga Maeum Gochin Myeoneuri Iyagi
영어의미역 Tale of a Woman Who Planned to Sell Father-in-Law But Changed Her Mind Lat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입도리
집필자 주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가족담|지략담
주요 등장인물 며느리|아들|시아버지
모티프 유형 못된 사람 버릇 고치기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입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시아버지를 팔려던 아내의 마음을 고친 남편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79년 7월 31일에 남원시 금지면 입도리에 사는 김금행(여, 67)이 구연한 것을 최래옥·김호선이 채록하여, 1980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실었다.

[내용]

옛날 아들 내외가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데, 아들은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려고 하였으나 아내는 시아버지를 모시려고 하지 않았다. 남편이 외지에 나갔다 오기만 하면 불평불만을 쏟아놓는 게 일이었다. 어느 날, 남편은 작정을 하고 아내에게 돌아오는 장날에 아버지를 시장에 팔아 버리자고 하였다. 그러면서 며칠간 어디를 다녀오겠다고 하였다.

아내는 남편이 한 말이 사실인가 싶어서, 이제 시아버지를 모실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는 그날부터 시아버지에게 옷도 잘해 드리고, 먹을 것도 잘 장만해서 드리고, 거기다 용돈까지 드렸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하는 것이 기특하여 어린 손자들도 잘 보살펴 주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하였다.

달포 만에 남편이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얼굴이 환하였다. 남편이 아내에게 다음 장날 아버지를 시장에 갖다 팔자고 하였더니 아내가 펄쩍 뛰며, “아버님이 집안일도 해주고 아이도 다 봐주는데 왜 파느냐?”고 하였다. 그후 며느리는 시아버지를 잘 모시어 화목한 가정이 되었다.

[모티브 분석]

「시아버지 팔려다가 마음 고친 며느리 이야기」의 기본 모티브는 ‘못된 사람 버릇 고치기’이다. 못된 사람으로는 시부모를 잘 모시지 않는 며느리를 비롯하여 며느리를 부당하게 학대하는 시아버지나 시어머니, 아내를 부당하게 대우하는 남편 등이 등장한다.

못된 사람 버릇 고치기 유형에서 버릇을 고치는 방법은 대개 지략을 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아버지 팔려다가 마음 고친 며느리 이야기」에서는 시아버지를 제대로 모시지 않은 아내를 남편이 지략을 써서 마음을 고쳐먹게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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