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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정사의 삼일왕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310
한자 歸政寺-三日王政
영어음역 Gwijeongsaui Samirwangjeong
영어의미역 Three-day Royal Rule in Gwijeongsa Temp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집필자 고은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고승|왕
관련지명 귀정사|귀황봉|태자봉|승상봉|남대문로|당동|요동
모티프 유형 고승의 설법|왕의 정사(政事)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에 있던 귀정사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전주한옥마을’ 홈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는데, 구연자는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에 사는 소정석이다.

[내용]

산동면 대상리에 백제 무령왕 15년에 세운 만행사라는 절이 있었다. 언제인지는 잘 모르나 이 만행사에 이름 높은 고승이 있어서, 설법을 듣기만 해도 앉은뱅이가 일어서는 등,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진다고 명성이 자자했다.

하루는 이런 소문을 듣고 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만행사에 왔다. 왕은 고승에게, “그대의 설법이 고명하여 백관을 거느리고 왔으니, 오묘한 진리를 펴서 기쁘게 하여 주시오.” 하고 명하였다. 아닌게 아니라, 고승이 설법을 펴기 시작하자 설법을 듣는 왕은 물론이요, 함께 듣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탄복하였다.

왕은 고승의 설법을 더 듣기 위해, “과인은 이곳에서 삼일간 머물며 국정을 살필 것이니 백관들은 만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시오.” 하였다. 그리고 삼일 뒤, 고승의 설법에 깊이 감동하여 “죽고 살기를 스님과 함께한다(生之殺之 我師同之)”며 감탄하고 돌아갔다.

그후 왕이 이곳에서 정사를 살피고 돌아갔다 하여 만행사를 귀정사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의 산과 땅이름도 따라 바뀌어 만행산을 귀황봉으로 부르고, 그 아래 좌우 여러 봉우리를 태자봉과 승상봉, 남대문로(보절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라 하였다.

[모티브 분석]

「귀정사의 삼일왕정」은 왕이 고승의 뛰어난 설법에 이끌려 절에서 설법을 들으며 국정을 펼쳐서 절 이름뿐만 아니라 주변의 산과 땅이름이 바뀌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전형적인 광포 설화인 지명유래담 형태를 갖추고 있다.

[참고문헌]
  • 전주한옥마을(http://hanok.jeonju.go.kr/OverKids/OverkidsDictionaryDetail.aspx?photoNo=8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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