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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71
영어음역 Mosimneun Norae
영어의미역 Song of Rice Transplantati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논농사 소리
가창자/시연자 노영현|박판길|안귀녀|오순덕|장택근|이우약

[정의]

전라북도 남원에서 모심을 때 부르는 논농사 소리.

[개설]

남원 지역에서는 크게 두 종류의 「모심는 소리」가 채록되었다. 하나는 후렴 없이 두 패, 혹은 두 사람이 한 소절씩 사설을 주고받는 교환창 형식이고, 또 하나는 한 사람이 선창을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어여 어여여 상사디요”나 “여 여루 상사디야”로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전라북도 지역 중 무주·진안·장수·남원 등 동부 산간 지역에서는 교환창 형식이 두드러지며, 김제·정읍·고창·익산 등 서부 평야 지역에서는 선후창 형식이 지배적이다.

남원에서 채록된 「모심는 소리」 가운데 교환창은 “머리도 좋고 날씬한 처녀 울뽕 낭구에 얹혀 있네/울뽕담뽕 내 따줌세 이내 품에 잠자고 가세”와 같이 두 행의 사설이 대화체처럼 대구를 이루어 사설을 완성하는 형식이다. 선후창 형식은 “다되었네 다되었네 서마지가(서마지기가) 다되고 반달만큼 남았네”라고 메기면 모든 사람이 “여 여루 상사디야”라고 받는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는 모두 다섯 곡의 「모심는 소리」가 채록되었다. 가창자는 남원시에 사는 노영현(남, 80세)과 운봉면 동천리의 박판길(남, 42세), 운봉면 동천리의 안귀녀(여, 69세), 이백면 과립리의 오순덕(여, 57세), 금지면 옹정리의 장택근(남, 65세), 덕과면 사율리의 이우약(남, 66세) 등이다.

[내용]

노영현(남원시)이 부른 「모심는 소리」에서 “불러보세 불러나 보세 이십 전에 불러나 보자”라는 뒷소리는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사설이다. 채록 상황에, 가창자 노영현은 본래 경상남도 함양군 사람으로 20세 무렵에 남원으로 이사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함양군에서 불리는 「모심는 소리」가 아닌가 짐작된다.

(앞소리)서마지기 논배미는 반달만치 넘남았네

제가 무슨 반달인고 초승달이 반달이지

(뒷소리)불러보라 불러나 보세 이십전에 불러나 보자

이삼십이 넘어가네 노래 정도 간곳이 없네(이하 중략-가창자 노영현)

이논배미 몰아치는데

세마지기 논배미가 다되아 간다

장구배미로 건너가자

어여 어여여 상사디요

여봐라 농부야 이말 들어 봐라

초승달이 반달이냐 그믐달이 반달이지

어여 어여여 상사디요(가창자 이우약)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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