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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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onggeurangttae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집필자 | 김성식 |
성격 | 민요|유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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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구분 |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 |
가창자/시연자 | 한씨 할머니[덕과면 용산리]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동물들의 모습을 인간사에 비유하여 부르는 유희요.
「동그랑땡」은 주로 잔치판이나 놀이판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전국적으로 불리는 유희요로서, 아이들이 동요처럼 부르기도 한다. 서로 손을 잡고 뱅뱅 돌면서 앞사람이 메기고 후렴은 모두가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불린다.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되어 있다. 가창자는 덕과면 용산리에 사는 한씨 할머니(여, 73세. 택호는 아산댁)이다.
남원에서 조사된 「동그랑땡」의 가사에는 제비와 기생을 연결하는 시대적 풍자도 담겨 있고, 황새의 긴 다리에서 성큼성큼 편지를 돌리는 우편배달부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동물의 생긴 모습을 인간사에 비유하여 연결하는 묘사가 대단히 해학적이고 그럴 듯하다.
동그랑땡 동그랑땡/제비란 놈은 눈매가 고와 기생첩으로 돌리고
동그랑땡 동그랑땡/황새란 놈은 다리가 길어 우편배달로 돌리고
동그랑땡 동그랑땡/참새란 놈은 말을 잘해 생선장수로 돌리고
동그랑땡 동그랑땡/모기란 놈은 쑤시기를 좋아 아편쟁이로 돌리고
동그랑땡 동그랑땡/까치란 놈은 집을 잘져 목수쟁이로 돌리고
동그랑땡 동그랑땡/까마귀란 놈은 옷이 검어 솟땜쟁이로 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