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남원아리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1854
한자 南原-
영어음역 Namwon Arir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연정 민요
형식구분 메기고 받는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양승환[산동면 대기리]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불리는 아리랑 노래의 하나.

[개설]

「남원아리랑」이라는 이름은 남원 지역에서 채록한 ‘아리랑’이라는 의미로 붙인 제목이다. 음악적 실체를 알 수 없어 악곡의 정체성을 파악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사설의 진행과 구성으로 보아 「본조아리랑」이나 「정선아리랑」의 변형으로 보인다. 메기는 앞소리와 받는 후렴으로 구성된 선후창 형식의 민요이다.

[채록상황]

1979년 8월 2일에 최래옥과 강현모가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에서 채록하여 1980년에 출판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하였다. 가창자는 양승환(남, 70세)인데, 이 노래는 스무 살 무렵 마을 머슴들이 부르던 노래를 듣고 배운 것이라고 하였다.

[내용]

「남원아리랑」은 민중의 풍부한 해학과 성적 표현의 절묘함을 보여 주는 민요이다. 가창자는 남성이나 가사의 화자는 여성으로서, 성적으로 제구실을 못하는 남편을 물레방아와 딱따구리에 빗대어 한껏 조롱하고 있는 연정 민요이다. 후렴구인 “아리랑 아리랑 비친다 달빛/아리랑 갑산을수 참새가 울어”는 처음 보고된 형식으로, 어감이나 내용이 아주 재미 있다.

아리랑 아리랑 비친다 달빛

아리랑 갑산을수 참새가 울어

남원읍내 물레방아 동구더울 사시장철

물을 안고서 빙글빙글 도는디

우리집의 서방님은 나를 안고 돌지 모르네

아리랑 아리랑 비친다 달빛

아리랑 갑산을수 참새가 울어

뒷동산에 딱따구리는 둥근낭구도 뚫는디

우리집이 서방님은 뚫어진 구먹도 못 뚭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