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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1064
한자 部曲
영어음역 Bugok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
집필자 이동희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지역에 신라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설치되었던 특수행정구역.

[개설]

향(鄕)·소(所)·부곡(部曲)은 지방 행정의 말단 단위로, 군현 밑에 있는 하부 조직이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양민과 달리 그 신분이 노비·천민에 가까운 열등 계급이었다. 군현의 사람들이 부곡민과 혼인하면 그 소생 또한 부곡민에 편입시켰다. 부곡은 향과 더불어 호장과 같은 토착 관리들의 통제하에 농업에 종사했다.

[변천]

부곡 제도는 통일신라시대 이후부터 실시되어 고려시대에 그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조선 중엽에 이르러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향·소·부곡 가운데 특히 부곡은 부군현(府郡縣)에서 격하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그 지역에 반란을 일으킨 역적이 있거나 조정으로부터 중벌을 받은 자가 있으면 해당 고을을 격하시켜 부곡으로 삼았다. 전쟁 포로들을 정착시키는 데도 부곡이 활용되었다. 조선 초기에 전국적으로 군현제가 정비되면서 향·소와 함께 군현으로 승격되어 일반 지방 조직으로 편입되었다.

조선초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등재된 전국의 향·소·부곡은 총 785개소에 달했다. 그 중 전라도에는 총 210곳이었다. 이 가운데 향은 50곳, 부곡 77곳, 소 83곳이다. 전라북도는 남도와 동일하게 105곳으로 향은 28곳, 부곡은 40곳, 소는 37곳이다.

남원부에는 향·소·부곡이 총 36곳으로 전라도 지방에서 월등하게 많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그 중 남원의 부곡은 금지면 귀석리의 금안(金岸) 부곡·주천면 원천 지역의 원천(源川) 부곡·구례군 산동면 원촌의 산동방(山洞坊) 부곡·사매면 고정촌의 고정(古丁) 부곡·구례군 토지면 사도리의 사등촌(沙等村) 부곡·아영면 아곡 지역의 아요곡(阿要谷) 부곡 등 6개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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