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8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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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蘇權 |
영어음역 | So Gwon |
이칭/별칭 | 정평(正平),주봉재(住蓬齋)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송만오 |
조선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의병.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정평(正平), 호는 주봉재(住蓬齋)이다. 노성현감 소연(蘇沿)의 후손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소만길(蘇萬吉)이고 할아버지는 소협(蘇莢)이다. 아버지는 소미로(蘇眉老)이며 어머니는 평강채씨로 채지문(蔡之文)의 딸이다.
소권은 지극한 효성으로 어버이를 섬겼으며 국상(國喪)에도 지성으로 상복을 입었다. 1728년(영조 4)에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때 동생 소정(蘇檉)이 역도 송하와 몰래 내통하는 기미를 알고서 꾸짖어 말렸다. 그러나 동생이 말을 듣지 않고 칼을 뽑아 소매를 자르고 떠나자 그는 통분을 이기지 못하여 글을 지어서 사당에 고한 뒤 관청으로 달려가서 이를 알렸다.
전라도관찰사 이광덕이 조정에 이 사실을 아뢰어서 죽음은 면하였으나 고성으로 귀양을 가게 되어 삼일포의 암혈 사이에 움집을 짓고 주봉재(住蓬齋)라 이름을 붙였다. 이것은 동파 소식(蘇息)의 시에 ‘귀양살이하면서도 오히려 봉래산에 살게 되었다.’ 라는 구절의 뜻을 취한 것이다.
예조판서 이곤의 품신으로 정조대에 정려(旌閭)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