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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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荒山大捷 |
영어음역 | Hwangsan Daecheop |
영어의미역 | Hwangsan Battl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송만오 |
고려 후기인 1380년 9월 이성계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의 황산에서 왜구와 싸워 크게 승리한 전투.
황산대첩은 최영의 홍산대첩과 더불어 왜구 격파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싸움이다. 이를 계기로 왜구의 발호가 쇠퇴하여, 1577년(선조 10)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황산대첩비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花水里)에 세워졌다.
1376년(우왕 2) 홍산에서 최영(崔瑩)에게 대패한 왜군은 1378년 5월 지리산 방면으로 다시 침입하였다. 또한 1380년 8월에는 진포(鎭浦)[금강 입구]에 5백여 척의 함선을 이끌고 침입한 뒤 충청·전라·경상 삼도의 연안 지방을 약탈하고 살육하여 그 참상이 극도에 달하였다.
이때에 원수 나세(羅世)와 최무선(崔茂宣) 등이 화통(火筒)과 화포(火砲)로써 왜선을 격파, 전부 불태워 버리자 퇴로를 잃은 왜적은 더욱 발악을 하여 그 피해가 막심하였다.
조정에서는 이를 토벌하기 위하여 이성계를 양광·전라·경상도순찰사로 임명, 이 지방의 방위 책임을 맡게 하였다. 왜군은 함양과 운봉 등의 험지를 택하여 동서로 횡행하므로, 이성계는 여러 장수를 거느리고 남원(南原)에서 배극렴(裵克廉) 등과 합류하였다.
이성계는 각 부서를 정비한 다음 운봉을 넘어 왜군이 주둔해 있던 황산 북서쪽에 이르렀다. 이때 적은 산을 의지하여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므로 이성계는 고전에 빠졌으나, 이를 무릅쓰고 부하 장병을 격려하여 적을 대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