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신기리에 있는 호기리 석장승에 얽힌 이야기. ‘호기리 석장승’은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16호로 지정되어 있는 장승이다. 미륵석불이라고도 하는데, 이 석장승의 유래가 실명과 함께 전해 내려오고 있어 주변 사람들은 역사적 사실처럼 믿고 있다. 해마다 칠월 칠석이면 남원시 노암동에 살았던 김양근의 일족이 호기리 석장승에 제사를 모셨다고 전해 온다. 석장승...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면.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하원천면과 상원천면·주촌면 등 3개 면과 장흥면의 천거·상삽·애현·남북교리 일부와 만덕면의 죽우리 일부를 병합하여 주촌면의 ‘주’자와 원천면의 ‘천’자를 따서 주천면이 되었다. 하원천방, 상원천방 그리고 주촌방 등 3개의 방이 있었던 지역으로 1897년에 8도를 13개 도로 개편하면서 방이 면으로...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에 있는 돌장승. 미륵 불상 모양과 비슷해서 이곳 사람들은 미륵정이라고 부른다. 김기수의 자손들이 장승을 보호하고 칠월 칠석이면 여기에 모여 제사를 지내자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모르나, 전설에 의하면 아들을 낳지 못하는 한 여인의 꿈에 미륵이 나타나 아들을 낳도록 해줄 테니 집 한 채 지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호기리는 호곡리(마을)·안곡리(마을)·신기리(마을)의 3개 행정리로 나뉘어 있다. 남원시에서 지방도 730호선을 따라 4㎞ 지점 해발 200m의 중산간 지대의 구릉지에 위치한 농촌 마을이다. 마을 형상이 호랑이를 닮았다고 하여 범실 또는 호곡이라 불렸던 호곡리와, 생활하기 편한 곳을 의미하는 안의실 또는 안곡리, 그리고...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에 있는 마애불. 호기리 마애여래좌상은 본래 남원과 주천 간 도로변, 소위 불우치, 또는 부처모퉁이라 불리던 곳에 있었으나 2001년 남원과 주천 간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면서 마애불이 있는 부처모퉁이 바위 일부분만 남기고 산허리를 절개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현재의 크기로 잘라내어 약 50m 남쪽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