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걸립이나 집돌이를 할 때 부르는 액막이 소리. 「고사 소리」는 지역에 따라 「액막이 타령」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정초에 풍물패가 마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걸립이나 집돌이를 하며 마당밟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로, 무가에서 파생된 곡이다. 풍물패는 걸립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풍물을 구입하거나 마을 공동 기금으로 활용한다. 굿거리장단으로 부르며...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정초에 성주상을 차려 놓고 부르는 민요. 「고사풀이」는 지역에 따라 「선산풀이」라고도 불린다. 「선산풀이」는 조상의 묘소인 선산이 명산의 정기를 타고 자리한 명당이라는 내력을 담은 노랫말에서 유래한다. 정초에 풍물패가 마당밟이나 걸립을 할 때 마루에 성주상을 차려 놓고 고사를 지내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본래 무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땔나무를 하면서 부르던 신세타령조의 민요. 예전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루의 주요 일과 중 하나가 땔나무 하기였다. 보통 여자들은 갈퀴로 낙엽을 긁어모으는 작업이 주가 되고, 남자들은 통나무를 베어내어 장작을 만들었다. 「나무할 때 부르는 노래」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나무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였다. 남원 지역에서는 남자들이 지게로 장작더미를 나르면서...
전라북도 남원에서 여성들이 친구들과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댕기노래」는 머리를 장식하는 댕기를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민요이다. 여자들이 머리를 묶거나 장식한 댕기를 소재로 한 유희요이나, 일정한 인물과 일정한 사건이 있는 이야기식 노래여서 ‘서사 민요’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되어 있다. 가창자는 운봉면 동천리에 사는...
전라북도 남원에서 모심을 때 부르는 논농사 소리. 남원 지역에서는 크게 두 종류의 「모심는 소리」가 채록되었다. 하나는 후렴 없이 두 패, 혹은 두 사람이 한 소절씩 사설을 주고받는 교환창 형식이고, 또 하나는 한 사람이 선창을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어여 어여여 상사디요”나 “여 여루 상사디야”로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전라북도 지역 중 무주·진안·장...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서 여성들이 밭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밭농사 소리. 밭매기는 주로 여성들이 힘을 비교적 적게 들이며 오랜 시간 쉬엄쉬엄 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힘을 내거나 동작을 맞추기 위한 여음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하는 사람의 처지나 생활에 공감되는 서정적·서사적 계열의 비기능요가 흔히 불린다. 지역에 따라서는 「콩밭매는 소리」라고도 불렀다. 『한국...
전라북도 남원에서 주로 여성들이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창부 타령」은 여성들이 비교적 한가한 농한기에 함께 모여서 놀거나, 또는 힘들지 않는 일을 함께 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후렴구로 보아서는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불리는 「창부 타령」이나 「청춘가」 유의 경기민요로 보인다.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되어 있다. 가창자는 운봉면 동천리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