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과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걸쳐 있는 산. 일대의 울창한 수림은 빨치산의 활동무대가 되어 여순반란사건과 한국전쟁 당시 은신처였다고 한다. 삼각고지에는 군사용 벙커 흔적이 남아 있는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빗점골에서 최후를 맞이하기 전까지 이 일대를 무대로 활약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였기 때문에 삼각고지~명선봉~벽소령 일원을 ‘피의 능선’이라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