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 앞 요천 건너 어현동 산허리에 있는 남원관광지는 경주 보문단지, 제주 중문단지처럼 남원시가 관광 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조성한 관광 기반 시설이다. 남원 시민들이 흔히 남원관광단지 혹은 양림단지라고 부르는 이곳은 정확히 말하면 관광단지가 아니라 관광지이다. 1984년 7월 28일 교통부로부터 관광지로 지정·승인을 받은 이곳은 남원시 어현동 37번지 일원에 위치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828년 신라 흥덕왕 때 개창(開創)한 최초의 선종 가람으로서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소속의 전통 사찰이다.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여 서당지장(西堂知藏)선사로부터 6조 혜능의 남종선을 배우고 돌아온 홍척국사가 흥덕왕과 선강태자의 귀의를 받아 현재의 지리산인 남악(南岳)에 실상사를 창건하게...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1919년 3월 19일 장수군 산서면 동화리 장터에서 유생 박정주, 안성섭 등의 주동으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다. 그 해 8월경 서울에서 이충모, 김형준, 양재명 등과 함께 대한국민회를 조직하여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박기영은 장병준을 상해 임시정부에 파견하여 국내의 제반 정세를 보고하게 하고, 상호 연락을 갖...
빨치산은 한국전쟁 전후로 좌익 계열과 인민군 패잔병들에 의해 지리산에서 조직된 유격대를 일컫는다. 지리산에서 벌어진 동족상잔은 민족사의 최대 비극이다.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자행된 살육과 약탈에서 보면, 빨치산이든 국군·경찰이든 모두 피해자였다. 또한 누대로 지리산 자락에 삶의 터전을 잡았던 무고한 주민들이 입은 인적·물적 피해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금은 평화와 용서 그리고...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역사 기록이 존재하지 않은 시대의 유적과 유물. 한국의 구석기시대 유적은 1935년 함북 동관진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1960년대의 공주 석장리와 웅기 굴포리 유적 발견에 이어 지금까지 약 50곳의 유적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신석기시대에는 빗살무늬 토기가 토기의 주류를 이룬다. 초기에는 주로 해안이나 강변에서 어로·수...
남한에서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혜의 도시 남원은 옛날부터 지리산에서 자란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이용하여 목기를 만드는 산업이 크게 번창하였다. 더구나 최초의 산문인 실상산문이 남원의 실상사에서 개창되었으므로, 남원은 자연히 한국 선종의 중심이 되었고 이에 따라 나무로 만든 불교 용구 산업도 크게 발전하였다. 목기 산업은 한때 산업화에 밀려 퇴조하였지만...
전라북도 남원시 화정동에 있는 도로. 한우물길은 한우물이라는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마을의 원래 이름은 연화리(蓮花里)라 했다. 마을에 가뭄에도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이 있었는데, 마을 앞 논을 관개할 만큼 수량이 풍부하여 큰 우물이란 뜻의 한우물로 불렀다고 한다. 뒤에 이 샘이 교룡산의 정기가 뭉쳐 솟아난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한우물로 바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