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고려시대 용담사지의 석불.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전설에 의하면 용담천 깊은 물에 이무기가 살면서 온갖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신라 말 도선 국사가 절을 창건하고 용담사라 이름을 짓자, 그 뒤로는 이무기의 행패가 없어졌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침하듯 절의 뒤쪽으로 용담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