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열녀. 17세에 오익한의 첩이 되었는데, 결혼 후 남편이 병을 얻게 되자 그녀는 지성을 다하여 병을 구완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남편이 죽자 시체를 끌어안고 3일 밤낮을 지냈으며, 복상 3년을 하는 동안 내내 울부짖었다. 남편의 적자(嫡子)를 사랑으로 길렀으며 남편이 살아있을 때처럼 항상 자신의 주인으로 대하였다. 주위에서는 나이가 어려서 혼자 살 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남편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을 다하며 절개를 지킨 아내를 일컫는 말. 유교에서 중요시하는 덕목 가운데에는 효(孝)와 열(烈)이 있는데, 효는 자식이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이며 열은 아내가 남편을 잘 섬기는 것이다. 열녀는 어느 시대나 다 존재하였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열녀로는 삼국시대의 도미의 아내, 박제상의 아내, 평강공주 등이 있다. 고려 후기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