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의병. 본관은 경주(慶州). 단종의 충신인 정흥덕의 7세손이며, 감찰 정훈(鄭勳)의 아들이다. 정원형은 어려서부터 효성과 우애가 돈독하였으며 예의범절을 잘 지켰다. 1627년(인조 5)에 정묘호란이 일어나 임금이 강화도로 피난하자 아버지의 명을 받들어 모의청에 가서 종사하였다.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서 국왕이 남한산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