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에서 모심을 때 부르는 논농사 소리. 남원 지역에서는 크게 두 종류의 「모심는 소리」가 채록되었다. 하나는 후렴 없이 두 패, 혹은 두 사람이 한 소절씩 사설을 주고받는 교환창 형식이고, 또 하나는 한 사람이 선창을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어여 어여여 상사디요”나 “여 여루 상사디야”로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전라북도 지역 중 무주·진안·장...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서 여성들이 밭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밭농사 소리. 밭매기는 주로 여성들이 힘을 비교적 적게 들이며 오랜 시간 쉬엄쉬엄 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힘을 내거나 동작을 맞추기 위한 여음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하는 사람의 처지나 생활에 공감되는 서정적·서사적 계열의 비기능요가 흔히 불린다. 지역에 따라서는 「콩밭매는 소리」라고도 불렀다. 『한국...
전라북도 남원에서 주로 여성들이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창부 타령」은 여성들이 비교적 한가한 농한기에 함께 모여서 놀거나, 또는 힘들지 않는 일을 함께 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후렴구로 보아서는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불리는 「창부 타령」이나 「청춘가」 유의 경기민요로 보인다.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되어 있다. 가창자는 운봉면 동천리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