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시의 열녀. 수지방(水旨坊) 서득수(徐得水)의 아내이다. 남편이 큰 풍창을 얻어 사람들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 산골짜기에서 여러 해 동안 막(幕) 가운데서 살았다. 그러는 동안 한번도 남편의 곁을 떠나본 적이 없었고, 지성으로 남편의 병을 구완하였다. 남편이 병으로 죽게 되자 그녀는 자기의 손가락을 잘라 흐르는 피를 입에 넣어주었으나 끝내는 구하지 못하였다....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남편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을 다하며 절개를 지킨 아내를 일컫는 말. 유교에서 중요시하는 덕목 가운데에는 효(孝)와 열(烈)이 있는데, 효는 자식이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이며 열은 아내가 남편을 잘 섬기는 것이다. 열녀는 어느 시대나 다 존재하였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열녀로는 삼국시대의 도미의 아내, 박제상의 아내, 평강공주 등이 있다. 고려 후기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