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장례식 때 관을 묻고 달구질을 하면서 부르는 상여 소리의 하나. 달구질은 매장한 관에 물이 스며들지 않고, 장사를 지낸 후 많은 시간이 흐르더라도 분묘의 형태가 변하거나 뭉개지지 말라고 차곡차곡 다져 주는 장례식 행위의 하나이다. 흙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석회를 흙에 섞어서 다져 주기도 하기 때문에 ‘회다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원...
전라북도 남원에서 논매기를 마무리하면서 부르는 논농사 소리. 「쌈싸는 소리」는 논매기 중에서도 특히 논의 끝부분 구석진 곳의 논을 맬 때, 둥그렇게 대형을 만들어 논매기를 마무리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쌈’은 상추쌈에서와 같이 둥그렇게 말아 다 함께 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 사람이 메기고 여러 사람이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전라북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