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양대박의 시문집. 양대박(梁大撲)[1543~1592]은 자가 사진(士眞)이고 호가 송암(松巖)·죽암(竹巖)·청계도인(淸溪道人) 등으로 사용하였는데 본관이 남원이고 시호는 충장(忠壯)이다. 저자의 시문을 4권 2책에 정사한 고본이다. 임진왜란의 와중에서 활발한 의병활동을 전개하던 저자가 군무 과로로 전주에서 죽음에 부친을 따라 함께 거의한 아들 양경우와 양형우가...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의 열녀. 효자 정개(丁塏)의 작은 아들 정탁(丁鐸)의 아내이다. 최씨 부인은 시부모님을 섬김에 정성으로 효도를 다하였으며 남편에 대해서도 양순하고 극진히 섬겨, 마을에서 그녀를 칭찬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남편이 일찍 죽자, 하루 밤 가슴을 치며 남편과 함께 죽지 못함을 한탄하였다. 먹지도 않고 방에 불을 때지도 않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