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형수의 지혜로 가난을 면하게 된 시동생 이야기. 1979년 8월 3일에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에 사는 정봉이(여, 73)가 구연한 것을 최래옥·김호선이 채록하여, 1980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실었다. 옛날에 아들 형제가 살았는데, 큰 아들은 잘살고 작은 아들은 가난하게 살았다. 어느 날 큰 아들이 나락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