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 전라북도 남원시를 배경으로 쓰여 진 작자 미상의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은 원래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되었으리라고 여겨지는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이다. 문장체 소설로 바뀐 것도 있고 한문본도 있는데, 소설의 이본이 120여 종이나 되고, 제목이나 내용이 이본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단일 작품이 아닌 하나의 작품군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원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음악, 예컨대 좌도 농악이나 가야금·거문고·대금 등에서도 훌륭한 전통을 이어온 곳이지만, 남원이 국악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것은 단연 판소리 때문이다. 남원의 판소리 전통은 너무 깊고 넓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판소리는 남원을 배경으로 한 것들이 많은데, 특히 「춘향가」에는 남원 지역의 많은 설화들이 스며들어 있다....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송우룡은 송광록의 아들로 아명은 우렁이다.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후기 8명창 중의 한 사람이다. 송씨 가문의 정통 동편제 판소리를 계승하여 이름을 떨쳤다. 송우룡은 활동 중간에 성대가 상하여 제자 양성에 주력했다. 송우룡의 문하에서 아들인 송만갑과 전도성, 유성준, 이선유 등이 배출되어, 일제강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