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내를 업신여긴 남편이 오히려 아내의 도움으로 임금이 된다는 이야기. 1979년 7월 31일에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 사는 임규임(여, 62)이 구연한 것을 최래옥·강현모가 채록하여, 1980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실었다. 옛날에 가난한 양반집과 부자로 사는 종집이 있었는데, 양반집에는 아들이 있고 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