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자식을 죽인 어머니에게 효도한 부부 이야기. 1979년 2월 5일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의 한 집에서 열세 살 이영실(여)이 할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온 가족 앞에서 구술한 내용을 최래옥이 채록하여, 1980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실었다. 옛날 고려장이라는 풍습이 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한 부부가 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