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불리는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으로, 심청이 용궁에서 다시 인간세계로 환송하여 황후가 된 후, 홀로 계실 부친을 생각하며 편지를 쓰는 내용이다. 「추월만정」은 원래 느린 진양 장단에 구슬픈 계면조로 부르는 대목이어서 전문 소리꾼도 상당한 공력이 있어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부분이다. 1979년 8월 최래옥과 강현모가...
남원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음악, 예컨대 좌도 농악이나 가야금·거문고·대금 등에서도 훌륭한 전통을 이어온 곳이지만, 남원이 국악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것은 단연 판소리 때문이다. 남원의 판소리 전통은 너무 깊고 넓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판소리는 남원을 배경으로 한 것들이 많은데, 특히 「춘향가」에는 남원 지역의 많은 설화들이 스며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