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동한 승려. 무기의 출생지는 미상으로, 호는 대혼자(大昏子)이다. 지리산에 숨어 있으면서 30여 년 동안 누더기 옷 한 벌로 지냈다고 한다. 겨울과 여름에는 산속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고, 봄과 가을에만 세속에 나와 70여 곳의 암자를 찾아다니면서 한번 머물면 10여 일이 지나야 그곳에서 나왔다고 한다. 한 곳에 머물 때는 서너 말의 밥을...
전라북도 남원시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배롱나무.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는 오랜 옛날부터 정원수로 심어 길렀다. 겨울 추위에 약하므로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많이 심었지만 요즘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심어 가꿀 수 있다.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 백일홍나무라 하며 배기롱나무를 거쳐 배롱나무로 명칭이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꽃 하나하나가 백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