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여성들이 밭맬 때 부르는 노동요. 남원 지역에서 불리는 「꽃노래」는 화초 타령류나 여성의 택호와 관련한 꽃노래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부요에 해당하는 ‘밭매는 소리’의 하나이다. 이것은 「꽃노래」를 채록할 당시에 “각씨 때 밭맴서 심심한께로 부른 것이다.”라는 가창자의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서 여성들이 밭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밭농사 소리. 밭매기는 주로 여성들이 힘을 비교적 적게 들이며 오랜 시간 쉬엄쉬엄 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힘을 내거나 동작을 맞추기 위한 여음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하는 사람의 처지나 생활에 공감되는 서정적·서사적 계열의 비기능요가 흔히 불린다. 지역에 따라서는 「콩밭매는 소리」라고도 불렀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