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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456
이칭/별칭 「잔치방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법흥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잔치바위」 밀양문화원에서 발행한 『밀양지명고』에 「잔치방우」라는 제목으로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12월 30일 - 「잔치바위」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1에 수록
관련 지명 파거미산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법흥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파거미산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처녀|총각|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암석 유래|남녀 결연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법흥리감물리 사이의 파거미산 기슭 잔치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개설]

「잔치바위」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법흥리 상봉마을감물리의 경계에 있는 파거미산[破舊墓山] 기슭의 ‘잔치바위’에 얽힌 이야기이다. 잔치바위는 ‘혼인암(婚姻岩)’, ‘잔치방우’라고 불리기도 한다. 잔치바위는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피란 생활을 하던 두 마을의 남녀가 결연을 맺고 초례청을 차린 자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잔치바위」의 채록 시기는 알 수 없다. 1994년 밀양문화원에서 발행한 『밀양지명고』에 「잔치방우[婚姻岩]」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전하여 왔으며, 2009년 12월 30일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 1권에 「잔치바위」라는 제목으로 다시 수록되었다.

[내용]

잔치바위는 밀양시 단장면 법흥리 상봉마을감물리 경계에 있는 파거미산 기슭 아래쪽 길가에 있는 암석이다. 임진왜란 때 잔치바위를 사이에 두고 법흥리감물리에서 한 집씩 잔치바위에서 피란 생활을 하였는데, 한 마을에서는 총각이, 다른 마을에서는 처녀가 와서 숨어 살았다. 피란 생활을 하던 중 처녀와 총각은 서로 연정을 품게 되었는데, 두 집안에서는 그러한 사실도 모른 채 전쟁이 끝나고 나서 서로 왕래하였다. 세월이 흘러 두 마을의 처녀와 총각은 어느새 나이가 많이 들어 혼인을 서둘러야 할 때가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두 집안은 잔치바위에다 초례청을 만들고, 양쪽 마을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벌였다. 그 뒤부터 초례청이 만들어진 바위를 ‘혼인을 치르는 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도 속설에는 마을의 나이 든 총각과 처녀들이 잔치바위에 절을 하면 빨리 혼인할 수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잔치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암석 유래’와 ‘남녀 결연’이다. 「잔치바위」는 암석을 매개로 싹튼 사랑이 암석을 표식으로 하면서 맺어진 결연담이다. 암석의 서사적 의미는 기본적으로 암석이 지니는 항구성과 생산성에 있다. 암석의 항구성과 생산성은 신앙적 의미를 지니는데, 혼인을 못한 노총각, 노처녀들이 잔치바위에 절을 하면 혼인이 빨리 이루어진다는 속설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잔치바위」는 암석이 지닌 두 가지 요소를 잘 내포한 암석 유래담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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