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와 용성면 고죽리에 걸쳐 있는 산.

[자연환경]

아방산[431.7m]은 북쪽으로는 금박산에 닿아 있고, 남쪽으로는 선암산과 백학산으로 이어진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의 채약산반암으로 휘석 반암과 각섬석 휘석 반암 및 자색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서쪽 사면에는 경상누층군의 대구층으로 이암과 셰일 및 사암으로 구성된 퇴적암이 분포한다.

이러한 암석의 분포로 인해 퇴적암이 분포하는 북서쪽으로는 침식이 활발하여 계곡이 넓은 편이며, 가야천이 북서쪽으로 흘러 오목천에 합류한다. 그리고 채약산반암 지역은 침식에 강하여 골짜기의 발달이 미약하고, 하천은 남북 방향의 절리를 따라 남쪽의 고죽리로 흐른다.

식생은 소나무와 혼합림이 가장 넓게 분포해 있으며, 아방산 정상부와 남쪽 사면에는 참나무류 활엽수림이 우세하다. 이들 활엽수림에는 귀화식물인 아까시나무와 식재 수종인 일본잎갈나무가 혼생하는 곳이 많다.

[현황]

아방산 정상은 평탄하며 소나무와 잡목이 약간 있는 정도이다. 북서쪽 현내리 계곡에는 속골지를 비롯한 작은 저수지가 여러 개 있고, 남쪽으로는 가나곡지가 있다. 북쪽 산기슭에는 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하며 지방도 제925호를 이용하여 진량읍 현내리 쪽에서 접근할 수 있다.

산행은 금박분맥을 종주할 경우 금박산~아방산~선암산~금학산~삼락산 코스를 이용하고, 아방산만 산행할 경우에는 현내리회관~금박산~헬기장~아방산~선암산~현내리회관 원점 회귀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