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거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102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주연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특화거리’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특수 구역.

[개설]

특화거리는 2015년 이후로 동작구에서 다양한 산업의 진흥과 지역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노량진동 특화거리]

2015년 노량진로의 ‘거리가게 특화거리[노량진컵밥거리]’는 동작구 특화거리의 시작점이다. 노량진로만양로 입구에서 고려제빵 앞까지 270m의 거리를 노점으로 인한 보행불편, 위생, 안전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좁은 보도에 밀집한 노점들을 보도공간이 넓은 곳으로 이전하도록 한 ‘거리가게 특화거리’는 2014년 7월부터 사업이 시작되어 2015년 10월에 공사가 완료되었다.

2014년 7월부터 12월까지는 사업 1단계로 실태 분석 및 개선방안이 마련되었으며, 2015년 1월부터 5월까지는 사업 2단계로 이전 계획 수립 및 노점 이전 합의가 이행되었다. 2015년 6월부터 10월까지는 마지막 3단계로서 특화거리 디자인 및 기반 시설 공사가 이루어져 누구나 함께 걸을 수 있는 편안하고 쾌적한 거리, 거리예술·패션·공연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거리, 수험생을 위한 먹거리와 휴식 등 편안한 생활 거리가 조성되었다.

특히 ‘거리가게 특화거리’는 도로의 미관 및 실용성뿐만 아니라 단속과 규제 중심이 아닌, 소통과 상생을 통한 해결방안 도출한 사례로 뽑히고 있다. 기존의 단속과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노점과 지역주민의 상생을 대원칙으로 하는 노점관리 3원칙 마련하였으며 1년간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를 통한 노점 문제 해결의 최적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2015년 서울특별시 갈등해결 우수사례에도 선정되었다.

[상도동 특화거리]

동작구 상도동 294-6번지 일대에 위치한 성대전통시장은 1979년에 개설되어 2015년에 전통시장으로 등록되었다. 이러한 성대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주민들이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고 장미를 심는 등 ‘장미’’라는 자원을 활용하여 마을을 꾸미기 시작하였고, 희망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 이름을 ‘장미골’로 명명하였고 ‘장미특화거리’를 조성하였다.

장미꽃을 모티브로 한 귀여운 캐릭터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젊은 연인이나 아이들과 함께 시장을 찾으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흑석동 특화거리]

흑리단길동작구 흑석동 서달로 14길·15길에 조성되어 있으며, 최근 들어서고 있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매장들과 과거 서민들의 삶의 공간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관을 찾아 젊은 층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거리이다.

중앙대학교지하철 9호선 흑석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유망한 대학가 상권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주로 젊은 입맛에 맞는 퓨전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생겨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 올리기 좋은 ‘인스타 감성’ 가게들이 생기며 흑석동과 경리단길의 이름을 합친 ‘흑리단길’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사당동 특화거리]

1. 이수사계길

이수역 12~14번 출구 300m 구간에 해당하는 거리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거리가게’ 조성 사업을 통해 정비되었다. 거리를 촘촘히 메웠던 51곳의 거리 가게는 일정한 박스 형태의 가게 24곳으로 깔끔하게 재배치되었고, 곳곳에 벤치가 놓였으며, 전기·수도·하수시설을 비롯한 기반 시설도 설치되었다. 이수역 12번 출구 뒤편 유휴공간도 야외공연장으로 꾸며졌다, 그 결과 쉼과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이고 ‘찾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되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거리가게에 주소를 부여,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일터에서 직접 물건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및 신속한 구조로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동작구는 이수역 뒤편의 남성사계시장과 주변 상점과 연계해 음식과 문화가 있는 ‘디자인 특화거리’로도 발전시킬 예정이다.

2. 사당동 먹자골목

사당동 먹자골목은 지난 1990년대 형성된 골목형 상점가이다. 동작대로1길 일대에 음식점 등 221개의 점포가 밀집되어 있다. ‘등록 상점가’를 통해 동작대로3길 일대의 108개 점포가 등록 상점가로 등록되었는데, 음식점이 41곳, 서비스업이 22곳, 카페·제과점이 12곳에 이른다.

사당동 먹자골목은 1일 평균 유동인구가 15만여 명에 달하는 사당역세권에 자리하고, 먹자골목 배후에는 다가구주택이 밀집되어 있으며 관악산 진입로와도 연결돼 있는 등 잠재 고객층이 풍부한 곳이다. 동작구는 상가 상인들과 함께 사당동 먹자골목을 서울의 명물 상점가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3. 동작액션미디어거리

동작대로27가길 260m[사당로 301-1~동작대로27길 15]의 100여 개 영업점포를 대상으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작액션미디어거리’가 조성되었다. 가로·돌출간판을 업소별 특성을 살리고 통일된 디자인이 가미된 ‘LED 경관조명 겸용 미디어 간판’으로 정비하였다.

또한, 동작대로25길 10[구 사당취업개발센터]의 옥상과 1층의 유휴공간을 영화 상영, 이벤트, 거리공연 등이 가능한 소규모 상설공연장으로 꾸며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였다. 동작구에서는 앞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라이프 마을기획사’와 플리마켓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인근의 남성사계시장 및 이수사계길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있다.

[대학특화거리]

1.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숭실대학교의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청년창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중심의 대학가 활성화를 위하여 실시된다.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에는 2021년까지 상도동 일대 30억 원이 투입된다. 사회 이음형 청년창업가 육성, 따뜻한 청년 주거 보급, 창업 클러스터 구축이 사업목표이며, 숭실대입구역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주력해 상도동 일대를 젊음이 있는 ‘대학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예술센터와 체육건강센터도 건립된다. 이를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생활 SOC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숭실대학교 캠퍼스 내 박물관, 운동장, 도서관 등을 개방하고,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전용 학습관을 마련해 평생교육학습프로그램도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상도동 일대에 사회 이음형 청년창업가 육성, 따뜻한 청년 주거 보급, 창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중앙대학교의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서울의 중앙, 수변문화 창업캠퍼스’를 목표로 2022년까지 추진되며, 흑석동 일대에 100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창업을 위한 거점센터 2개소와 흑석역 지역창업상담센터, 흑석시장특화거리 ‘중앙 Alley’ 등이 조성된다.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인 청년창업 문화공간은 거점센터, 창업 테스트베드, 창업 전시장으로 꾸며진다.

거점센터는 금융·법률 등 창업 관련 실무 상담 등을, 창업 테스트베드는 제품 시연·촬영, 창업 관련 교육 및 주민 대상 문화공연 등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창업전시장에서는 창업 관련 정보 및 각종 경진대회 수상작들을 홍보 및 전시하며,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창업·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노량진 청년창직센터가 지역 연계 수업을 운영한다.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며 ‘청년교육-기업 연계-고용, 창업’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고용안정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흑석·상도권역을 ‘동작 캠퍼스타운 벨트’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