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1208
영어공식명칭 Exorcism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현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살풀이 - 대구광역시 동구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행해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불운을 풀어내는 행위.

[개설]

살(煞)은 살아가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불운한 기운을 모두 이르는 말이다. 살은 살아가는데 불운을 준다고 여겨 반드시 풀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이러한 액운을 풀어내는 행위를 ‘살풀이’라 한다. 살풀이는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만의 특징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형태이다. 살은 태어날 때부터 생년월일시에 의해 정해지는 것으로 여긴다. 삼재살이나 주당살 등 특정 불운과 살이 연관되기도 한다. 이는 개인이 알아채기보다는 무당이나 법사의 점사나 사주풀이 등을 통해 알게 된다.

살풀이의 종류로는 살아가는데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부원진살, 상문살, 조객살, 역마살 등이 있다. 원진살은 부부사이가 원한이 있는 사람같이 만나면 싸우고 헤어지면 또 그리워지는 것이다. 상문살은 문상이나 문병을 갔다가 부정을 타서 몸이 아프거나 우환이 생기는 것이다. 조객살은 문상을 갔다 와서 설사를 하거나 몸이 아프고 우환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역마살은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떠돌아다니는 살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살풀이를 하는 시기와 장소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사주에 살이 있는 것은 태어나는 순간에 살이 끼인 것으로 생각해 사람의 생일에 주로 살풀이를 한다. 살면서 생기는 살은 불길한 일이 일어났을 때 무당이 날을 정해 살풀이를 한다. 신체는 따로 없고 신당은 주로 점사를 보는 무당이나 법사의 당집이다.

[절차]

살풀이는 주로 무당이나 법사가 행한다. 살풀이 방법은 그것을 행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살풀이를 할 때 부적, 살대, 수수팥떡, 고춧가루, 소금, 팥 등 부정을 물리치는 의미를 지닌 도구를 이용한다.

[현황]

예전에는 살풀이가 민간에서 흔하게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일부에서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점사를 보고 사주에 살이 있다고 하는 경우나 우환이 생겼을 때 무당이나 법사를 통해 살풀이를 한다. 대구광역시 동구에서는 살풀이춤이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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