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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0005
한자 植物相
영어공식명칭 Flora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애경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 분포하는 식물의 종류상.

[개설]

보령시는 오서산, 성주산, 봉화산, 장태산 등 산악지대와 외연도, 해안사구 등 해안지대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다양한 중부지방 자생식물과 해안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0년에 충남연구원에서 조사한 보령시 2단계 도시생태 현황지도에 따르면, 보령시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69과 151속 181종 27아종 2변종 9품종으로 210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식물상]

보령시 도시생태 현황지도에 따르면, 전체 식물상 중에서 양치식물은 4과 5속 5분류군, 나자식물은 2과 3속 6분류군, 피자식물은 63과 143속 199분류군이다. 이 중 단자엽식물은 5과 25속 32분류군, 쌍자엽식물은 58과 118속 167분류군으로 파악되었다. 법정보호종은 없었으며 특산 식물로는 검팽나무, 병꽃나무로 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분류학적 특정 식물로는 Ⅴ등급은 없었으며, Ⅳ등급에 1분류군, Ⅲ등급에 산오이풀·단풍나무·긴병꽃풀의 3분류군, Ⅱ등급은 없었으며, Ⅰ등급에 잣나무·물오리나무·굴참나무·참느릅나무·장딸기·개산초·오갈피나무·두루미천남성의 8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귀화식물은 애기수영, 소리쟁이, 돌소리쟁이, 미국자리공, 다닥냉이, 아까시나무, 족제비싸리, 붉은토끼풀, 토끼풀, 가죽나무, 달맞이꽃, 돼지감자, 돼지풀, 개망초, 망초, 큰금계국, 메귀리, 오리새, 들묵새 8과 19분류군으로 조사되었으며, 생태계 교란종으로는 애기수영, 돼지풀이 있었다. 귀화율은 8%이고 도시화 지수는 5.9%로 나타났다.

[식생]

보령시의 산림 식생으로는 소나무군락, 밤나무군락, 리기다소나무군락, 곰솔군락, 졸참나무군락, 상수리나무군락, 갈참나무군락, 굴피나무군락,굴참나무군락, 일본잎갈나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느티나무군락, 서어나무군락, 잣나무군락, 층층나무군락, 두릅나무군락, 산벚나무군락, 갈대, 갯버들군락이 조사되었다.

소나무군락이 41개 지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밤나무군락이 9개 지점, 곰솔군락이 8개 지점, 리기다소나무군락이 7개 지점, 졸참나무군락이 7개 지점, 상수리나무 군락과 갈참나무 군락이 각각 4개 지점, 굴피나무군락과 굴참나무군락, 일본잎갈나무군락이 각각 3개 지점, 아까시나무군락이 2개 지점, 느티나무군락, 서어나무군락, 이태리포플러군락, 잣나무군락, 층층나무군락, 두릅나무군락, 산벚나무군락, 갈대군락, 갯버들군락이 각각 1개 지점으로 확인되었다.

[산맥 일대]

보령 지역은 차령산맥의 남서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어 동북부의 오서산, 중앙의 성주산과 봉화산, 남동부의 월명산, 남부의 장태산 등의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이 중 오서산은 충청남도의 차령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남동부의 산악지대에는 웅천천이 자리해 그 지류에 깊은 계곡이 발달하여 좁고 긴 곡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봉화산의 경우 등산로를 중심으로 마, 복분자딸기, 팽나무, 초피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외연도 일대]

외연도는 해류의 영향을 받아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적어 비교적 따뜻해 상록수림을 이루었으며, 봉화산은 낙엽관목, 낙엽교목, 상록관목과 교목들이 혼재되어 다양한 식생을 보인다.

외연도는 보령의 남서남 방향의 섬으로 봉화산, 망재산, 당산이 외연도 내에 자리하고 있다. 외연도의 당산에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 제136호의 외연도 상록수림이 자리하고 있다. 외연도 상록수림에는 아열대성 식물군이 자라고 있으며, 수백 년된 동백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상록활엽수종에는 후박나무·동백나무·식나무·보리밥나무·먼나무·무룬나무·돈나무·자금우·붉가시나무·개산초나무·마삭나무·황칠나무 등이 있으며, 담쟁이덩굴·으아리·방기·사위질빵·계요등·칡·왕머루·청미래덩굴·노박덩굴·댕댕이덩굴·새머루 등의 상록만경식물이 엉켜 자라고 있다.

낙엽활엽수로는 팽나무·찰피나무·딱총나무·푸조나무·자귀나무·산초나무·누리장나무·고로쇠나무·꾸지뽕나무·산뽕나무·닥나무·꾸지나무·찔레꽃·참빗살나무·두릅나무·붉나무·초피나무·상수리나무·예덕나무·민머귀나무·까마귀밥나무·회나무·실거리나무·자작나무·때죽나무·광대싸리·병아리꽃나무·화살나무·새비나무·쥐똥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오서산 일대]

오서산은 한반도 중부아구에, 식생의 군계 수준으로는 온대 남부에 속하고, 노랑제비꽃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오서산의 식생은 참나무류와 기타 층층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이 계곡부와 사면부의 주요 식생군락을 형성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오서산의 대표적인 식생군락으로는 신갈나무-굴참나무군락이 있다. 오서산 계곡 사면부와 능선 사면부에는 노랑제비꽃 여러 집단이 수백 개체가 생육하고 있다. 또한 은행나무와, 귀학송, 느티나무, 느릅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오서산의 산림을 구성하고 있다. 오서산의 희귀식물에는 쥐방울덩굴 등 3분류군이 있다.

오서산에서는 자주조희풀이 특징적인 식물로 판단된다. 자주조희풀은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 이남의 산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임도주변 계곡에서 수십 개체가 여러 군데 연속적으로 자라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성주산 일대]

성주산은 충청남도 보령시의 성주면 북쪽에 자리한 산으로 고도 680m이며, 성인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서산과 함께 보령시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석탄 산지로 유명하다. 산의 남쪽에는 국보와 보물, 사적 등을 보유한 성주사지가 있으며, 성주산 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다.

성주산에는 3강, 34목, 52과, 112속, 125종, 15변종 등 모두 140분류군의 관속식물이 자라고 있다. 성주산자연휴양림을 따라 정상으로 가는 길에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신갈나무, 잎갈나무, 졸참나무, 느릅나무 등이 수관층을 이루고, 그 아래에 개암나무, 회잎나무, 노간주나무, 초피나무, 국수나무, 찔레, 땅비싸리, 싸리 등의 관목 또는 아관목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그 하부층에 십자고사리, 애기나리, 맑은대쑥, 주름조개풀, 새모래덩굴, 고마리, 짚신나물, 망초, 남산제비꽃, 산딸기, 양지꽃, 둥굴레, 등골나물, 마, 무릇 등의 초본류가 분포하고 있어 비교적 식생이 잘 보존되어 있다.

성주산에서 자라고 있는 유용 식물로는 식용식물인 소나무를 비롯하여 은꿩의다리, 수영, 소리쟁이, 큰개별꽃,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 77종이 조사되었으며, 약용식물로는 노간주나무, 다닥냉이, 산딸기나무, 개살구나무, 칡 등 38종이 조사되었다. 또한 관상용 식물로는 찔레나무, 철쭉나무, 산구절초, 털중나리 등 24종이 생육하고 있으며, 산업용 식물로는 느릅나무, 뽕나무, 팥배나무, 쉬나무 등 39종이 자라고 있고, 조림용 식물로는 버드나무, 붉나무, 조팝나무, 뽕나무 등 13종이 관찰되어 많은 종류의 유용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유독식물로는 투구꽃, 애기똥풀, 천남성 등 3종이 조사되었다.

[해안지역 일대]

보령 서부의 해안지대의 경우 평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며 넓은 간석지가 발달해 간척지로 이용하기도 한다.

해안 식물들의 주요 서식지는 해안사구이며 대천해수욕장소황리사구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개발로 인해 서식 환경이 파괴되었으며, 소황리사구는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소황리사구의 경우 갯그렁, 갯잔디, 갯쇠보리, 통보리사초, 좀보리사초, , 해당화 등 다양한 해안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관광명소로 이용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및 보호수]

보령 지역 식물의 천연기념물로는 유일하게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제136호]이 있으며, 보호수는 2019년 기준 총 80그루가 지정되어 있다. 지역별로 보면, 남포면 3그루, 내항동 1그루, 대천동 3그루, 명천동 1그루, 미산면 9그루, 성주면 2그루, 오천면 7그루, 웅천읍 10그루, 주교면 1그루, 주산면 7그루, 주포면 4그루, 천북면 5그루, 청라면 17그루, 청소면 7그루, 화산동 3그루로, 청라면 지역에 가장 많이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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