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0108
한자 熊川川
영어공식명칭 Ungcheoncheon
이칭/별칭 곰내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원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웅천천 - 충청남도 보령시|충청남도 부여군
해당 지역 소재지 웅천천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지도보기
성격 하천
면적 유역면적 234.35㎢
길이 하천연장 34.15㎞|유로연장 37.10㎞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해안에서 서해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보령시 일대를 흐르는 하천으로는 대천천(大川川), 봉당천(鳳堂川), 웅천천(熊川川), 주교천(舟橋川), 진죽천(眞竹川), 간치천(艮峙川) 등이 있다. 웅천천은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문신리에서 시작하여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까지 이어지는 금강권역 서해권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연장 34.15㎞, 유로연장 37.10㎞, 유역면적 234.35㎢이다. 하천의 한 줄기는 문봉산(文奉山) 밑에서 발원하여 성주면성주리·개화리를 통해 흐르고, 다른 한 줄기는 성태산(星台山) 남쪽에서 발원하여 부여군 외산면을 통하여 남남서 방향으로 흐른다. 성주리·개화리를 통해 흐르는 하천은 중생대 대동계 남포층군(藍浦層群)의 중심지에서 발원하여 흐르기 때문에 깊은 계곡을 빠르게 흐른다. 또 다른 하천은 미산면내평리도흥리 쪽에서 내려오는 하천으로 낮고 평평한 운모편암(雲母片巖) 지역을 흐르는데, 남포층군 퇴적암 산지를 절단하는 곳에서는 깊은 골짜기를 이루어 흐르다가 미산면 평라리에서 웅천천 본류와 합류한다.

[명칭 유래]

웅천천은 하천이 지나는 구간 중 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웅천읍’ 지명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웅천천의 본래 이름은 ‘곰내’이다.

[자연환경]

웅천천의 하상(河床)에는 원마도(圓磨度)[하천 및 바람 등에 의하여 이동된 풍화 생성물이 운반 과정 중 모서리가 둥글게 된 정도]가 비교적 높은 자갈이 퇴적되고 곳곳에 바위가 노출되어 있으며 주변의 평지는 좁다. 지질은 대부분 중생대의 퇴적암류로 구성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들을 관입(貫入)한 화강암류의 암석도 나타난다. 웅천천 유역에는 특히 퇴적암류의 분포가 현저하며 퇴적암층에는 단층 및 습곡 구조가 잘 발달되어 있고, 산릉과 하곡(河谷)의 배열은 지질 구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웅천천은 단층 및 습곡 구조선을 따라 흐르면서 차령산맥 말단부의 산악 지역을 깊이 하각(下刻)하는 하천에 해당된다.

개화리 남쪽에 이르면, 동쪽으로 90° 회전하여 도화담리에 이르러 구조선 방향을 따라 남쪽으로 흐른다. 부여군 외산면을 통과하여 흐르는 하천 줄기의 발원지는 남포층군 지역이지만, 상류 지역이 운모편암류 지역이기 때문에 비교적 낮고 평평하게 흐르다가 남포층군 퇴적암 산지를 절단하면서부터는 좁은 계곡을 흐른다. 이후 계곡은 좁아지고, 하천 바닥에는 원마도가 높은 큰 자갈이 퇴적되고, 곳곳에 큰 바위가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부여군 외산면 소재지인 임수대(臨水臺)마을에 이르면, 서쪽으로 90° 회전하여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에 이르러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쪽에서 흘러오는 하천과 합류하여 남쪽으로 흐른다. 도화담리에서 두 하천이 합류한 후 남쪽으로 흐르는데, 이때부터는 계곡 사이가 넓어 주변에 많은 논이 개간되었다. 하천의 바닥은 원마도가 높은 자갈이 퇴적되어 있으며, 곳곳에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다.

중생대 퇴적암 지역을 남류하던 웅천천미산면웅천읍, 주산면 접경 지역에서 감입곡류(嵌入曲流)[주로 산악지대 또는 구릉지에서 보통의 하천보다 깊은 골짜기를 이루면서 곡류하는 상태]하면서 퇴적암 산지를 절단하고 웅천읍 성동리로 흐른다. 감입곡류가 된 구간은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으며, 하천 바닥에 큰 바위도 많이 노출되어 있다. 감입곡류가 된 구간을 지나면 넓은 평야가 나타나고 하천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퇴적이 이루어져 큰 하중도(河中島)를 2개나 형성하였다.

상류 쪽에 있는 하중도에는 큰 마을[웅천읍 성동리 밧성굴]이 들어서 있으며, 하류 쪽에 있는 하중도에는 석공장[웅천읍 대천리 숙쟁이]들이 들어서 있다. 웅천천의 하류에는 원마도가 높은 자갈과 모래가 대량으로 퇴적되어 있어 예부터 건축자재로 이용되어 왔다. 또한 간석지와 이어져 간척 사업이 이루어졌고, 용수를 공급하였다. 또 하나의 지류인 미산면 내평리·도흥리 쪽에서 내려오는 하천은 낮고 평평한 운모편암 지역을 흐르다가 남포층군 퇴적암 산지를 절단하는 곳에서는 깊은 골짜기를 이루어 흐르고 미산면 평라리에서 웅천천 본류와 합류된다.

하천 유역의 지질 구조는 제4기[지질 시대 가운데 현세와 가장 가까운 기로 약 258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에 해당하는 이토(泥土), 점토(粘土), 사급역층, 혈암(頁巖), 사암층(沙巖層)이 전체 유역면적의 약 40.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질별로는 유역의 하류부는 화강편마암층, 하천 주변으로는 이토, 점토, 사급역층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웅천천은 1993년 12월 31일에 지방하천으로 지정되었으며, 하천연장 34.15㎞, 유로연장 37.10㎞, 유역면적 234.35㎢의 하천이다. 하천 유역의 모양은 직사각형의 장방형(長方形)에 가깝고, 수계는 나뭇가지 형태의 수지상(手指狀)을 이루고 있다. 하천 유역 최상류에는 계단식 농경지와 산지가 인접하고 있다. 유역 중류에는 보령호가 있고, 하류에는 부사방조제로 인한 간척지가 있다. 하상경사는 상류부 1/80~1/200, 중류부 1/270~1/460, 하류부 1/2200로 나타나서 하류부로 갈수록 경사가 낮아지고 있다. 하천의 토양은 상류는 자갈과 모래, 하류는 모래로 구성되어 있다.

웅천천을 막아 건설한 보령댐보령시 미산면에 있으며, 보령댐의 건설로 생긴 호수가 보령호이다. 또한 웅천천 하구를 막아서 부사방조제를 건설하였으며, 보령시 주산면에 자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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