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예산군의 서북부에 있는 면으로, 예산군의 2읍 10면 중 하나이다. 북쪽은 당진시 합덕읍과 면천면, 서쪽은 봉산면, 남쪽은 삽교읍, 동쪽은 신암면과 당진시 합덕읍과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조선시대 덕풍현(德豊縣)의 소재지가 이산(伊山)의 병영인 옛 성안으로 옮겨 가게 되면서 덕산현 관아가 있던 대천리 일대는 ‘옛날 현 안에 있던 면’이라는 의미의 고현내면(古縣內面)으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옛날 이산현 일대가 덕산면으로 분할되었기 때문에 고현내면 일대는 ‘옛날에 덕산현이 있던 곳’이라는 의미인 고덕면(古德面)을 이름으로 삼게 되었다. 즉, 1914년 군면 폐합 당시 고현내면의 ‘고’와 덕산군(德山郡)의 ‘덕산’을 따서 고덕산면(古德山面)이라 하였다가 줄여서 고덕면이라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1827년 덕산군으로 개칭되기 전에는 덕산현 지역이었고, 소재지가 덕산면 읍내리로 옮겨 갔으므로 고현내면이라 하였는데, 1914년 군면 폐합 때 도용면(道用面)·고현내면·고산면(高山面)·거등면(居等面)을 통합하면서 고덕산면이라 하다가 고덕면으로 고쳐서 예산군에 편입되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덕산군(德山郡) 도용면(道用面)은 일리(一里)·이리(二里)·용리(用里)·구만리 등 7개 리, 고현내면은 화리동리(禾里洞里)·군대곡리(君代谷里)·대지동리(大枝洞里) 등 6개 리, 고산면은 하몽리(下夢里)·장천리(長川里)·신리(新里) 등 11개 리, 거등면은 상리(上里)·하리(下里)·포리(浦里) 등 4개 리를 관할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해동지도(海東地圖)』에는 거등면·고산면·고현내면·덕산군(德山郡) 도용면(道用面) 등이, 『1872년지방지도』에는 저정제(猪井堤)·대천장대(大川場垈)·별아산(別鵝山) 등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포두리(浦頭里)[개머리]·상별리(上別里)[브라미]·대천리[한내]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법정리로는 구만리, 대천리, 몽곡리, 사리, 상궁리, 상몽리, 상장리, 석곡리, 오추리, 용리, 지곡리, 호음리등 12개를 관할하고 있고, 행정리로는 27개를 관할하고 있다. 고덕면사무소[행정복지센터]는 대천리에 있다.

[자연환경]

고덕면의 남쪽에 200m 내외의 산들이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부분 100m 내외의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천천(大川川)이 고덕면의 중앙부를 흐르고, 효교천(孝橋川)이 남서부를, 지곡천(紙谷川)이 북부를 흐르면서 하천 유역에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현황]

2018년 1월 31일 현재 면적은 44.81㎢이고, 가구는 2,343가구에 인구는 5,179명[남자 2,753명, 여자 2,426명]이며, 그중 외국인 인구는 358명[남자 299명, 여자 59명]이다. 세대당 인구는 2.21명이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1,807명이다. 인구밀도는 115.58명/㎢이다.

주요 교통망을 보면, 당진영덕고속도로[고속국도30호선], 국도40호선[예덕로], 지방도618호선[황금뜰로], 지방도619호선[한천로], 지방도619호선[삽교평야로], 군도8호선[상덕로], 군도9호선, 기타도로 등이 개설되어 있다.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지나면서 대천리에 고덕나들목이 설치되어 있다. 서해선복선철도가 개설 예정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하천 유역의 평야를 중심으로 벼농사가 활발하며, 사과·배 등의 과일과 잎담배도 재배되고 있다. 상업은 대천리의 행정복지센터 일대에 형성되어 있는 가촌에서 이루어진다. 3일과 8일에 열리는 장으로 인해 가촌의 상업적 영세성이 지속적으로 보완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고덕초등학교[대천리], 고덕면행정복지센터[대천리], 예덕초등학교[몽곡리], 구만초등학교[구만리], 예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상몽리], 예당일반산업단지[오추리] 등이 있다.

유적·유물로는 예산 오추리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91호], 전일상 영정 및 한유도[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오목사지, 석곡리 사지, 석곡리 석탑[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4호], 석곡리 미륵불[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5호], 금후산성[금후산 토성], 죽정(竹亭) 등이 있다. 설화로는 「느티나무와 물새」, 「송장골 송부자의 딸」, 「사태구만이나루의 사공」, 「용산의 도승과 도사」 등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