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에 있는 공원.

[건립 경위]

영월강변저류지수변공원(寧越江邊貯留池水邊公園)이 있는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일원은 홍수,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이에 국토해양부와 강원도는 평창강 수위 상승에 따른 상습 침수를 방지하고 한강 유역 홍수량을 분담하는 동시에, 평상시에는 생태학습장으로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월강변저류지와 수변공원을 조성하였다. 공사 기간은 2010년 6월부터 2012년 9월까지이며, 공사비는 총 1482억 원이다.

[구성]

영월강변저류지수변공원은 저류지와 생태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변저류지는 면적 68만 7805㎡에 290만 톤의 저류 용량을 갖추고 홍수 조절 기능을 겸비하였다. 상하류 2개소의 공도교(公道橋)와 국도 제38호선 청령포 인터체인치교 1개소, 상하류 가동보 및 수문 각 2개소 등의 시설물이 시공되어 있다. 생태공원 내에는 인공 폭포인 물빛폭포, 느티나무 언덕, 물 놀이터, 인공 습지, 산책로를 비롯하여 5.2㎞의 자전거도로 등의 주민 이용 시설이 있다. 저류지 안에 조성된 길이 142m, 폭 2.5m의 출렁다리에서는 저류지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영월강변저류지수변공원에는 오토캠핑장 시설을 구비하여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환경]

영월강변저류지수변공원은 과거 서강과 연결되어 있다가 분리되었으며, 구하도(舊河道) 지형을 하고 있다. 구하도란 하천이 곡류하면서 침식과 퇴적 작용을 통하여 말발굽 모양으로 물길이 발달하다가 결국 곡류가 잘린 채 구부러진 물길이 남게 되는 지형을 말한다.

[현황]

영월강변저류지수변공원은 한때 저류지 수질 악화와 볼거리 부재로 논란이 일었으며, 이후 영월군은 저류지수변공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공원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인근의 청령포, 장릉 등 단종 관련 문화유적과 연계하여 왕의 복위와 왕의 향수·왕의 기억·왕의 보물이라는 구간별 콘셉트를 설정하여 이야기가 있는 ‘왕의 정원’을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하여 영월만의 정체성을 지닌 생태·문화·관광자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