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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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寧越 蒼嶺寺址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원리 1075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김환철 |
건립 시기/일시 | 15세기 이전 - 창령사 건립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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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시기/일시 | 1792년경 - 창령사 폐사 추정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1년 9월 25일~10월 17일 - 영월 창령사지 1차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 8월 1일~10월 19일 - 영월 창령사지 2차 발굴 조사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3년 1월 18일 - 영월 창령사지 강원도 기념물 제81호로 지정 |
소재지 | 영월 창령사지 - 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원리 1075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춘천박물관 - 강원도 춘천시 우석로 70[석사동 95-3] |
성격 | 사찰터|절터 |
지정 면적 | 1,098㎡ |
관리자 | 영월군청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원리에 있는 창령사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터.
[개설]
영월 창령사지(寧越蒼嶺寺址)는 초로봉[해발 약 570m] 동북쪽 경사면의 해발 약 400m 정도의 지점에 있는데, 두 차례에 걸친 발굴에 의하여 오백나한의 일부로 추정되는 나한상과 기와류, 도자기류, 철제류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일부 기와 조각에는 ‘창령(蒼嶺)’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기와 조각의 출토지가 여러 문헌에 나오는 ‘창령사(蒼嶺寺)’임이 알려지게 되었다. 창령사는 15세기 말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여러 문헌에 보이다가 18세기 말 이후에는 문헌에 보이지 않고 있다. 창령사 절터에는 1960년대까지 조그마한 암자와 석탑이 있었다고 하며, 암자가 없어진 이후인 1970년대 탑은 도난되었다고 전한다.
[변천]
창령사 창건과 관련된 문헌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창령사는 석선산에 있고, 석선산은 군의 서쪽 35리[13.7㎞]에 있다.’고 되어 있어서 『신증동국여지승람』이 편찬된 1530년경에는 사찰이 유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에서는 ‘군의 서쪽 25리에 있다는 석선산에 창령사가 있다.’고 하여 거리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1682~1720년 사이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지도 『동여비개(東與備改)』에는 영월군 서쪽에 석선산이 있고, 우측에 ‘창령사(蒼岺寺)’가 표시되어 있는데 당시에도 사찰이 운영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8세기 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월부읍지(寧越府邑誌)』를 비롯하여 1799년 발간된 『범우고(梵宇攷)』, 19세기 『관동지(關東誌)』, 『관동읍지(關東邑誌)』에서는 모두 ‘금폐(今廢)’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790년대 이미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영월 창령사지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원리 1075번지에 있다. 영월군의 남서쪽에 있으며, 단양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초로봉의 북쪽 골짜기 해발 약 400m 지점에 있다. 강원도 영월군 남면 토교리에서 삼화천을 건너 무덤재골 방향으로 가다 보면 무덤치 앞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약 600m 정도 가면 보이는 신축 대웅전 건물 부근이 창령사지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영월 창령사지는 2001년 5월 1일 토지 소유자가 사찰 신축을 위하여 사역 내 경지를 정리하던 중 오백나한상으로 추정할 수 있는 다량의 석조 나한상을 발견하였고, 관계 기관에 신고하면서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2001년 9월 2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실시한 1차 조사는 매장문화재 발견 신고에 따른 긴급 수습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2002년 8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실시한 2차 조사 때에는 전면적인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두 차례의 조사 결과 건물지 3동, 탑지, 석축, 원형 박석유구, 배수로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는데, ‘창운(蒼韻)’명 와편이 출토됨으로써 비로소 창령사의 사명과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었다. 특히 건물지 1호는 추가로 다수의 나한상들이 발견되면서 나한상을 봉안하였던 나한전터로 추정하였다. 국내에서 나한전터가 발굴된 것은 처음이어서 가치와 중요성이 인정되어, 창령사지는 2003년 1월 18일 강원도 기념물 제81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영월 창령사지에서 출토된 석조 오백나한상, 석불좌상, 석조 보살두, 소조불편, 석조 연화대좌편은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현황]
영월 창령사지는 사지 내에는 흩어져 있는 기와편들과 안내판을 제외하면, 오백나한상을 봉안하였던 창령사의 옛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영월 창령사지는 전라남도 나주시 불회사 출토 나한상 외에 조선 전기 이전에 제작된 오백나한상이 출토된 유일한 곳이자 나한전터가 처음으로 확인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