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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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泰華山城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 산1-2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유재춘 |
현 소재지 | 태화산성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 산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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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성 |
양식 | 포곡식 산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1.2㎞[둘레]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 태화산에 있는 산성.
[개설]
태화산성(泰華山城)은 태화산[해발 1027.4m]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해발 900여 m의 봉우리에 있는 산성이다. 태화산은 주변에서는 가장 높은 산지여서 정양산성, 완택산성, 대야산성과 단양의 온달산성이 모두 보인다. 전체 둘레가 약 1.2㎞ 정도인 포곡식 산성이다. 평면 모습은 오각형에 가까운 부정타원형이다.
[건립 경위]
태화산성에 대한 문헌 기록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영월군지』에 산성의 존재가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다. 이외에 태화산성과 왕검성 사이에 ‘남매축성설화(男妹築城說話)’가 전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성 근처에 두 남매를 둔 어머니가 살았는데,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 어머니가 무용이 뛰어난 남매를 불러 놓고 아들에게는 석성인 왕검성을 쌓도록 하고 딸에게는 토성인 태화산성을 쌓도록 하였다. 두 남매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 쌓기 시합을 벌였는데, 딸이 먼저 성을 쌓자 어머니는 아들을 살리려고 딸을 독살시켜 버렸다.”
[위치]
태화산성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팔괴 2리 산1-2번지 일대 태화산에 있다.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부분인 해발 900여 m의 봉우리에 있다.
[형태]
태화산성 성벽의 축성은 토축 부분과 석축 부분으로 구분된다. 토루는 폭 2~4.7m로 높이는 2m 내외로 내환도를 이루고 있다. 석축은 세 지점이 확인되는데, 잔존 상태가 양호한 북동쪽은 둘레 길이 약 100여m, 폭 3m 정도로 높이는 1.7~2.5m 정도로 남아 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여장의 흔적이 확인되고 용도와 망대를 만든 부분도 확인된다. 성안에는 10×30m 정도의 넓은 평탄지가 성벽을 따라 확인되는데 건물지 및 내환도이다. 우물지는 태화산성에서 각동리 방향인 서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100m 가량 떨어진 잣나무숲에 있다.
[현황]
1985년 중원문화권 유적 조사 때 태화산성에서 ‘관(官)’ 자명 기와를 수습하였다. 이후 2000년 정양산성[왕검성]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 시행 과정에서 주변 성곽 유적과 함께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04년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의 일환으로 간단한 기초조사가 진행되었다.
[의의와 평가]
태화산성을 삼국 시대에 축조되어 고려 시대까지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나 근거가 없다. 관련 기록이 없고 고고학적 조사도 명확하게 시행된 바 없어 성격이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산성의 입지, 성벽 높이, 석축 형태, 성벽 수직홈 등을 고려하면 고려 시대 몽골 침입기 이후에 축성된 산성이라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