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영암 출신의 승려. 성은 임씨(林氏)이며, 호는 하의(荷衣)이다. 정지(正持)[1779~1852]는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태어나 17세 때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두륜산 대흥사로 들어갔다. 대흥사에서 열심히 수행하여 대흥사 13대 강사 완호 윤우 대사(玩虎玩湖大師)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후 법제자가 되었다. 이후 약 20여 년 동안 달마산(達摩山), 덕룡산(德龍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