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곡식이나 채소 따위를 담는 데 쓰는 그릇. 멱둥구미는 곡식과 같은 농산물을 담아 나르거나 보관하는 데 사용하는 일종의 그릇이다. 지방에 따라 멱둥구미는 멱구리·둥구리·둥구니·둥구미·둥구먹·둥게미·둥구마리·두꾸머리라 부르며, 영암 지역에서는 이를 맥다리라고 부른다. 1766년에 나온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멱’으로 적었고 한자로는 망단(網단)이라...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쟁기로 갈아놓은 논밭의 흙덩이를 잘게 부수거나 땅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데 쓰는 농기구. 써레는 쟁기로 갈아놓은 논밭의 흙덩이[쟁깃밥]를 잘게 부수거나 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를 말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논에서 쓰는 것을 ‘무논써레’, 밭에서 쓰는 것을 ‘밭 써레’ 또는 ‘마른써레’라 하여 두 가지로 쓴다. 무논써레는 쟁기로 갈아놓은 논을...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짐을 얹어 등에 지고 나르는 데 쓰는 기구. 지게는 각종 짐을 얹어 어깨와 등에 메고 나르는데 사용하는 운반 농기구로 우리나라에만 있다. 지게의 종류는 보통 지게를 비롯하여 물이나 거름 따위의 액체를 통에 담아 나르는 물지게와 거름지게가 있고, 또 쪽지게·옥지게·거지게 따위가 있다. 또한 특수하게 쟁기나 극젱이만을 얹어 나르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쟁...